유럽 품으려는 ‘화물 운송 마켓플레이스’

콘바르고(Convargo)는 화물 운송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스타트업이다. 화주와 운송업자를 연결, 프랑스 전역에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 여느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이 그렇듯 이 분야는 단편화된 산업에서 더 잘 작동한다. 화물 운송 업체는 10대 미만 트럭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맞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격 변동이 크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거의 혁신이 없었다는 점도 그렇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막심 레가데즈(Maxime Legardez)는 콘바르고가 이미 12만 대 이상 트럭을 확보하는 한편 2,000개가 넘는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 운송업체는 트럭 2∼3대만 있는 곳도 있지만 전국적이거나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운송업체도 많다. 현재 오샹이나 프록터앤갬블 같은 대형 고객을 포함, 3,000여 개 기업이 콘바르고를 이용하고 있다. 콘바르고는 오는 2018년에는 다른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콘바르고는 손쉽게 계정을 만들고 검색할 수 있다. 모든 화물 운송에 대한 요구 사항을 처리하는 원스톱 매장 같은 역할을 해준다. 물품 수량과 경로를 기반으로 가격 견적을 제공하며 수요 공급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 상품 상태를 항상 파악할 수 있는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그 밖에 운송 회사를 위한 배송 양식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운송업체 상당수는 빈 트럭 없이 운행을 최적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다음 고객을 위해 빈 트럭으로 이동해야 하는 탓도 있다. 콘바르고는 더 많은 잠재 고객을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이를 위해 화물 업계가 보유한 기존 IT 시스템과 가격 결정 알고리즘 최적화, 추적이나 계획 서비스 등에 대한 API 통합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콘바르고는 최근 인벤처파트너스와 얼리버드가 이끄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투자금 1,9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또 토니 파델과 패트릭 세이어, 오스카 하트만, 로저 크룩, 클레망 베노아, 로메인 알플레루 같은 투자자도 함께 참여했다. 콘바르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hrDZluvtXo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