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과 다르다 ‘실제 사람과 대면 상담하듯…’

컨버시브(Conversive)는 실제 사람과 대면 상담을 하는 느낌을 재현한 스타트업이다. 챗봇과 대화를 하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컨버시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를 애니메이션화하거나 사람의 모습을 녹화한 다음 해당 캐릭터를 3D 환경과 결합해 마치 실제 사람이 대면 상담을 하는 것처럼 이끄는 것이다.

공동창업자이자 CRO를 맡고 있는 케빈 르네인(Kevin Lenane)은 고객을 위한 최종 결과물로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구두로 말할 수 있는 ‘생성된 사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가상현실과 애플TV, 모바일, 데스크톱 웹사이트 등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르네인은 컨버시브가 높은 수준의 대화 엔진이라면서 기업은 개인과의 1:1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컨버시브가 완벽하게 사람과 대면 상담을 대체하는 건 아니다. 실제 사람간 대화에는 말 뿐 아니라 얼굴 표정이나 눈동자 움직임 등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 전달되는 게 많다. 컨버시브는 머신러닝과 자연어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지만 실제 사람과 대화를 한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케빈 코니쉬(Kevin Cornish)는 그렇다고 컨버시브를 통해 제공되는 대화가 가짜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말한다. 수신자 다수에게 이메일을 통해 답변하는 것과 견줘 훨씬 진정성 있고 적절한 답변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컨버시브의 첫 프로젝트는 가상현실로 오큘러스와 툴 오브 노스아메리카를 이용한 사랑에 빠지다(Fall in Love). 이 프로젝트는 사랑으로 이끄는 36가지 질문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것이다. 이 기업은 초기 투자 라운드를 통해 지금까지 60만 달러 이상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컨버시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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