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도 이젠 AI가 자동 검출한다

이넘넷이 이미지 인식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화된 상품 이미지 자동 추출과 음란물 검출을 지원하는 이넘컷 버전3(알파)를 공개했다.

이넘넷은 지난 1월 전문적인 편집기술이 없어도 마우스 드래그와 클릭 몇 번만으로 사진 배경을 없애는 서비스인 이넘컷(버전1)을 출시한 바 있다. 이넘컷 버전 3는 음란물 검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넘컷 버전1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더 쉽고 다량 이미지나 영상에서 다양한 객체를 자동으로 추출을 원하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다.

최승혁 대표는 “이넘컷 버전1 출시 이후 많은 양의 상품 이미지에서 자동으로 배경 제거, 이미지 내의 개인 정보와 같은 특정 정보 추출/제거, 누드 이미지나 성인 영상 검출/제거와 서비스 연동(API)에 대해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이러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상품 사진용으로 촬영된 사진 중심으로 다량의 이미지 배경 제거 지원하는 기능을 개발했으며 이미지 컷의 확장 개념으로 누드 이미지 및 음란물 영상 속 노출 부위, 모자이크 반영 유무를 분석해 해당 부위를 삭제/모자이크 처리하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실제로 한 콘텐츠 심의 기관과의 미팅에서 ‘웹하드 업체의 영상 체크를 바로 테스트할 정도의 수준’이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버전3는 현재 성인물 이미지 검출 작업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넘넷은 성인 영상 및 SNS 미디어에서 신음 소리와 막말 제거를 위해 음성 인식 인공지능(AI)업체인 ㈜이드웨어와 기술 MOU를 통해 추가 개발을 진행 중이며 무료 이미지 서비스 프리큐레이션(㈜ 와이어링크)에 내년 봄까지 이넘컷의 이미지 배경 제거 API를 연동하고 여름전에는 온라인 쇼핑 업체에게도 제공할 수 있는 API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넘넷은 3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창업페스티벌2017에서 이넘컷 버전3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향후 일본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11월에 일본에서 열린 코트라 코리아 ICT 엑스포 제팬에 참여해 일본 업체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국내 세일즈와 일본 진출에 집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오백볼트투와 브랜드쿡,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창업보육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주관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B, C홀에서 열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