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하나만 있으면 가상 백밴드 반주를?

OMB(One Man Band)는 어쿠스틱 기타나 일렉트릭 기타에 장착하고 연주를 하면 실시간으로 가상 백업 밴드 연주를 추가할 수 있는 기기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진 제품이다. 또 기타 연주를 피아노나 드럼 같은 다른 악기 소리로 변환하는 기능, 기타 연주 코드를 미디 출력할 수도 있다. 가상 밴드가 반주를 연주해주고 미디(MIDI) 출력까지 해줄 수 있는 제품인 것.

이 제품은 기타 연주 내용을 인식하고 연주에 맞춰서 소리를 내주는 기기,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다. 모드는 모두 3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자신의 연주에 맞춰서 가상 밴드가 연주를 하는 플레이백 모드, 기타 음색을 다른 악기로 바꿔주는 인스트루먼트 모드, 기타 음색을 DAW 소프트웨어를 통해 미디로 출력해주는 스튜디오 모드가 그것이다. 플레이백 모드의 경우 실시간으로 백밴드 연주가 흐르는데 악기는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플루트, 트럼펫 8종이다.

또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록이나 팝 등 연주 스타일이나 템포, 백밴드 악기마다 음량을 설정할 수도 있다. 플레이백 모드를 통해 연주한 내용은 백밴드 연주까지 포함해 녹음이나 재생할 수 있다. 전용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2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이 제품은 혼자 연주를 하면서 손으로 앱 조작이 어렵다면 옵션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무선 페달을 이용해 발로 조작할 수도 있다.

OMB는 기타를 미디 컨트롤러로 쓸 수 있게 해준다. 큐베이스나 개러지밴드 같은 DAW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연주한 기타 현 진동을 읽어들여 연주를 미디 규격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다만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기타에 OMB 업그레이드 키트를 장착하거나 OMB를 내장한 기타가 필요하다. OMB를 내장한 기타는 어쿠스틱 2종과 일렉트릭 1종이 있다. 다른 방법인 OMB 업그레이드 키트의 경우 112.98×71.41×20.76mm 크기인 키트를 끼워야 한다. 다만 초킹은 지원하지 않고 14플렛까지만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L3zheg_3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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