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도국 위한 스타트업 돕겠다”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제 1회 CTS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코이카는 지난 2015년부터 의료, 교육, 에너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제3세계를 돕는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해 왔다.

(사진 왼쪽부터)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조현 외교부 제 2차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 기술을 저렴하고 실험적인 모델로 바꿔 개도국에 적용하는 적정 기술을 바탕으로 개도국 시장이 주목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시장친화적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통해 국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개도국 주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개발협력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또한 청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글로벌 사회적가치 인증제를 도입해 인권, 환경,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생 발전에 힘써 코이카는 중간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3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행사에 함께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창업과 벤처기업에 중점을 둔 정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란 질문에 “한국의 기술력과 인력은 대단히 뛰어난 반면 시스템 중 어딘가가 고장나 그 인프라가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게 장관이 할 일이라 말했다. 또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민관주도로 움직이며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VC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매칭 펀드 방식의 새로운 지원 역시 지향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날 코이카와 GS글로벌 간의 MOU를 위해 참석한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는 “무역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노하우 제공하고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해외 시장조사 및 빠른  판로개척,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역시 GS글로벌 및 계열사의 니즈와 역량을 연결해 코이카의 국제협력 증진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CTS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2월 7일부터 시작하는 공모 일정에 참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CTS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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