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스타트업 아우토반 차이나 2018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주관하는 전세계 유망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이벤트다. 지난 2016년 독일에서 1차 프로그램의 첫선을 보인 이후 중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남아공 등지에서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전략 파트너와 연계한 다양한 투자와 협업의 기회를 얻고 있는 국제적인 기회의 장이다.

“처음 우리가 시작했던 것처럼 다임러는 아무 것도 없는 차고(GARAGE)에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We have to rebuild Daimler as a startup garage)” – 디터제체(다임러 그룹 CEO)

중국은 스타트업에게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매 7분마다 새로운 스타트업이 기회를 찾아 창업을 할 정도로 호황 국면을 맞이한 나라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전세계에서 글로벌하게 진행중인 스타트업 이벤트로 그동안 독일은 퓨처 모빌리티 분야, 이스라엘은 사이버 보안, 남아공은 혁신 챌린지, 싱가포르는 IT/핀테크를 키워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중국에서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이라는 이름에서 대충 눈치챌 수 있듯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코워킹 스페이스와 연구시설, VC, 전문가/멘토를 연결한 논스톱 지원 서비스를 지향한다.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시 만만치 않다. 플러그앤플레이를 비롯해 포르쉐, DHL, HP 등 다양한 기업이 포진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가한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선발된 기업의 아이템은 아래와 같다. 다임러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럭셔리 차량을 제조하는 독일계 회사로 차량 관련 아이템에 특화된 편이다. 특히 요즘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인공지능이나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에 대비한 블록체인 기술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퍼포먼스 드라이빙
-인공지능
-블록체인
-E-Drive
-공유서비스
-로보틱스
-물류 유통 관리

선발과정은 전세계 1,000여개 스타트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가자 모집, 후보자 선정, 프로그램 참가팀 선정, 100일 프로그램, 엑스포 데이(EXPO Day)로 구성된 5단계의 딥다이브 세션을 진행하며 우승자가 아닌 앞으로도 꾸준히 상생하며 같이갈 스타트업을 찾아가는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스타트업을 선발은 지원서 중 상위 50개 기업과 추가로 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초대해 피칭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선정한다. 이렇게 선발된 스타트업은 100일 프로그램을 통해 다임러의 부서와 협업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멘토링을 비롯해 M&A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진다. 이 시기가 실제 액셀러레이션 기간이다.

엑스포 데이(EXPO Day)를 100일 프로그램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이자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다임러와 함께할지, 투자를 할지, 이별을 할지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Startup Autobahn 2017

주최사인 다임러는 이번 중국 프로그램 참가자를 2월 중순까지 1차 지원을 받은 후 4월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100일간의 심사/발표/코칭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8월 엑스포 데이를 통해 최종 결과를 다양한 글로벌 스폰서와 공유하며 공식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새로운 다섯번째 프로그램은 9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의 참가자격은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고 자사의 기술과 전략을 영어로 충실히 발표 가능한 스타트업이다. 참가혜택은 다임러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잠재적인 협업 / 투자유치 / 네트워킹 및 홍보의 기회를 얻게 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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