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도 이젠…맞춤형 지원 올인원 플랫폼

행사 준비는 프로젝트의 규모나 성격과는 관계없이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다. 참관객 모집부터 행사가 끝난 후 자료정리까지 항상 똑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위딧소프트는 행사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맞춤형 행사 지원 서비스를 통해 파편화됐던 행사 관리자의 잡무를 덜어주고, 참관객의 편의성은 높여주는 행사 지원 플랫폼 이벤터스를 운영한다.

위딧소프트는 지난 2014년 학교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대학생 창업팀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창업 아이템은 수업용 질의응답솔루션 큐에이(QA). 큐에이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질문하기를 어려워했던 이벤터스 안영학 대표의 개인적 불편함 때문에 탄생했다. 안 대표는”대학에와서도 질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고 이 문제를 기술을 통해 풀어보고자 큐에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는 “대학에서 시험적으로 운영해본 큐에이의 반응이 좋자 학교에서도 큐에이를 정식 도입해 사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의 효용성에 대해 반문하던 교수들도 질문 없던 학생들이 큐에이를 통해서는 질문을 하자 생각을 바꿨다. 학교에서 정식 서비스로 1년 정도 사용되던 큐에이는 학교 내부 인사 이동이 있게 되면서 일부 강연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장기 도입은 실패했지만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도 충분했다.

이후 위딧소프트는 SK텔레콤 주최 공모전에 참가해 수상하면서 처음으로 사무실을 얻게 되면서 대학 창업 동아리 성격에서 벗어나 기업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안 대표는 “집에 모여서 일을 하다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사무실도 생기고 레퍼런스도 쌓게 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만들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주최 행사에 큐에이가 직접 사용되면서 서비스 개선이 빠르게 이뤄졌다.  또 큐에이뿐만아니라 행사에서 필요한 질문, 설문 추천, 행사 자료 등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행사에는 이보다  더 많은 지원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2016년 행사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이벤터스를 새롭게 출시하게 된다.

이벤터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행사에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행사 플랫폼을 3분 안에 만들 수 있다. 행사 관리자는 이벤터스를 통해 행사에 필요한 기능들을 따로 코딩을 할 필요 없이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행사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https://youtu.be/GQ4W6MJOExo

이벤터스는 참가자 모집,관리 솔루션, 실시간소통 솔루션, 이벤트 솔루션, 통계보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이 4가지 솔루션을 통해 참가자 등록부터 이메일, 문자발송 및 참가확인을 플랫폼 내에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행사중에는 질의응답, 설문조사, 이벤트 개최를 쉽게 실행할 수 있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각 기능별 통계 데이터를 원본 그대로 제공한다. 이벤터스를 통해 행사를 개최한 경우 관리자는 과거 진행했던 행사 데이터 히스토리를 모두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벤터스는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이기 때문에 관리자는 PC, 모바일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며 참가자는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이트 주소만으로도 접속이 가능해 편리하다.

이벤터스는 사용기능, 인원, 기능에 따라 과금하고 있다.  강연/교육, 데모데이/경진대회, 컨퍼런스 패키지 3가지 종류의 패키지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이벤터스를 통해 개설된 행사는 약 871개, 총참가자는 24,025명에 이른다. 또 사용자 재구매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현재 기능 추가 없이 행사를 개설해 참가자들 모집하는 것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벤터스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개설 행사개수를 모으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3월 중 결제 서비스를 추가해 이벤터스 플랫폼 내에서 유료행사를 위한 결제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어떤 분들은 이벤터스를 그냥 행사 홍보 사이트라고 생각하기도 하세요.  그런데 저희는 단순히 행사를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니라 행사 진행을 위한 필요한 다양한 기능 제공을 통해  맞춤형 행사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향후 마이스산업에서도 활용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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