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핀테크…미리 가본 서울창업허브 별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의 별관동 5656.93m²(지상 4층)이 문을 연다. 지난해 6월 21일 개관한 서울창업허브 본관동(지상 10층)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창업지원을 위한 추가 공간이 열리는 것.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는 국내 창업지원 센터로는 가장 큰 규모로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인 별관을 미리 찾아가봤다.

본관동 3층 뒷문을 통해 별관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별관동
1층

본관동이 시민의 공간이라는 성격을 띄고 일반인들에게도 활짝 열려있던 것과는 달리 별관은 전 층을 특성화 기능을 가진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입주 스타트업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스타트업에 대한 심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울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서울기업지원센터이 서울창업허브 별관동으로 확대 이전하면서 창업, 자금, 판로, 노무, 수출입 등 서울 소재 기업의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기업지원센터 맞은편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사 등 협력기관 3곳이 입주한다.

2층에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랩이 자리 잡는다. 서울창업허브 본관동 3층에 위치했던 핀테크지원센터가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별관으로 이동하면서 핀테크랩으로 명칭을 바꿨다. 핀테크랩은 핀테크지원센터가 제공하던 단순 컨설팅 서비스를 넘어 직접 보육 공간을 운영하면서 입주 기업을 선발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핀테크랩은 지난 1월부터 핀테크랩 보육 공간에 입주할 금융 관련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2년간 사무실을 무상으로 이용하며 민간 핀테크 전문가로부터 투자, 법률 등의 상담 프로그램 및 서울창업허브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또 핀테크랩은 관련 스타트업의 사업가능성을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금융 전산환경을 구축하는 등 테스트배드로써 역할도 할 예정이다.

2층 공간 중 3분의 2는 제품화지원센터가 차지한다. 제품화지원센터는 제조컨설팅을 바탕으로 창업자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제품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제품 양산 전 단계까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터, 목재 및 금속 가공장비가 들어서고 설계, 조형제작, 디자인, 상품전략, 크라우드 펀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3층과 4층은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보육공간이다. 1~2층까지는 일반인도 입장 가능하지만 3~4층은 입주사 카드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다. 15인실, 10인실, 6인실, 4인실에 모두 34개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아직 모든 기업이 입주를 마친 상태는 아니다. 본관동에는 1인 기업부터 6인 미만 규모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이었다면 별관동은 10인 이상 규모 성장 단계 기업도 입주한다.

6인실
옥상 테라스 가는길

입주사들의 공용 공간과 회의실,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5층 옥상 테라스에는 운동기구와 휴식공간이 있다.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별관동의 정식 개관은 3월 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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