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인공지능 지출, 2021년까지 50억 달러”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일본을 뺀 아태지역 내 인지와 인공지능 관련 지출이 50억 달러 규모에 이르고 연평균 69.8% 성장한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가 내놓은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인지와 인공지능 시장은 2016년과 견줘 94% 성장하면서 올해는 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 아슈토슈 비쉿 IDC 리서치 매니저는 “인지와 인공지능 시스템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 기반이 되는 요소가 되어 2021년까지 기업 중 70%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지 및 인공지능 시장의 주요 시장 중 하나는 올해 1억 4,070만 달러 투자가 예상되는 금융 산업. 리테일 시장 역시 1억 1,270만 달러 투자가 예상되며 뒤를 이어 헬스케어 8,760만 달러 투자가 예상된다.

또 자동화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11.5%), 영업 추천 자동화(9.1%), 지식 노동자를 위한 디지털 도우미(9%)는 올해 인지 및 인공지능 활용 사례 지출에서 주요 활용 사례로 꼽힌다.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전문 쇼핑 어드바이저와 제품 추천(91.2%), 자동화 민원 처리(88.4%), 인텔리전트 프로세싱 자동화(85%) 역시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인지 및 인공지능 기술 지출 중 높은 비중을 보이는 건 50.7%를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향후 5년간 연평균 72.3%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23억 달러에 달할 전망. 소프트웨어 지출 중 82.6%는 인지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한다. 또 서비스 분야는 올해 4억 2,100만 달러 지출이 예상되며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영역은 1억 84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5년간 서비스는 연평균 75.3%, 하드웨어는 38.5%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IDC 도상혁 책임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챗봇 개발이나 자연어 처리, 의료용 AI 도입 등 인지 및 인공지능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 발굴, 업무 생산성 향상, 타깃 마케팅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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