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차, 커피처럼 뽑아마신다

한방차는 커피처럼 대중적으로 즐기기 어렵다는 시선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중에 출시된 티백 형태의 한방차는 시간을 잘 맞추지 못했을 경우 밋밋하거나 떫은맛이 났다. 중탕가열로 끓인 한방차는 맛은 유지되지만 1시간 이상 뜨거운 열로 우려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유통기한도 2주일 내로 비교적 짧은 편이었다.

메디프레소는 한방차를 로스팅, 블랜딩해서 즐길 수 있는 한방차 캡슐과 전용 에스프레소 기기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바쁜 현대인들이 건강에 좋은(MEDI) 어떤 것을 기존 방식과는 다르고, 간편하게(ESPRESSO) 섭취 또는 습관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캡슐 한방차는 티소믈리에와 한방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발하면서 맛과 향은 살리고 쓰고 떫은 제거했다. 한방 티캡슐은 100%국산 한방 원재료로 만들어졌다. 현재 한방티캡슐 12종, 단일성분티캡슐 2종, 블렌딩티캡슐 2종 등 총 16종이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캡슐형 한방차와 에스프레소 기기는 기존 커피캡슐,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전용기기는 차에 최적화된 추출온도, 시간, 압력으로 차를 추출한다.

메디프레소는 시장성 진단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캡슐형 한방차와 휴식, 활력, 독소제거, 힐링 등 현대인의 생활습관에 맞춘 9종의 티캡슐과 전용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펀딩 시작 후 6시간만에 목표금액의 500%를 돌파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서포터와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차’를 매개체로 서포터즈와 모두가 힐링을 얻었으면 좋겠다. 메스프레소 제품을 통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을 꿈꾼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서포터의 의견과 피드백을 종합해 제품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안착에 나설 예정이다. 나아가 기존 머신과 캡슐 제품에 헬스케어 모델을 추가해 올해 중으로 킥스타터에 메디프레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 잔의 차에 힐링이 있다”고 믿는 메디프레소의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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