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코리아,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유해화학물질 감지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지프코리아가 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투자금 비공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2월에 설립된 지프코리아는 그래핀 복합체를 이용한 유기화합물 감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시 오작동 없이 조기 감지가 가능하고, 누출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누출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사고비중이 2012년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12년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는 화관법을 제정하는 등 다양한 규제방안을 마련 중이며 기업들 또한 유해화학물질 센서를 장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유해 화학물질 센서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프코리아는 오작동이 없는 그래핀 복합체 유해화학물질센서 기술로 2017년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8년 안전보건공단의 ‘안전新기술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테크 전문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운용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후 지난 5월 팁스프로그램 최종 선정을 통해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유기물 센서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황희철 이사는 “산업현장의 사고 발생률이 점점 증가 중이며, 업계의 안전의식 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기존 센서의 문제점을 확실히 개선한 지프코리아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프코리아 안현수 대표는 “최근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산업환경 안전을 위해 현장의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기술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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