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 조달한 그랩 “슈퍼앱 입지 강화 나선다”

그랩홀딩스가 20억 달러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에 이어 미래에셋아시아그로쓰펀드, 오펜하이머펀드, 핑안캐피털, 신다사이노락투자운용사, 올스타즈인베스트먼트, 벌컨캐피털,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맥쿼리캐피털 등이 투자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밍 마 그랩 대표는 “그랩은 현재 동남아 소비자 수백만 명과 기업가가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선도적인 O2O플랫폼”이라면서 “동남아 시장의 급성장하는 기회를 포착하기위해 그랩과 함께 하려는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 및 파트너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 측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역내 수백만 사용자가 찾는 선도적인 슈퍼앱이 되기 위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제휴를 맺어 일상 생활 관련 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랩은 현재 매장 결제가 가능한 그랩페이, 음식 주문 서비스인 그랩푸드, 택배 서비스인 그랩익스프레스 등을 제공 중이다. 그랩은 오픈 플랫폼 전략을 통해 일상생활 슈퍼앱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주문형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그랩프레시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다른 동남아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랩은 또 이번 유치 자금 상당수를 인도네시아 내 입지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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