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시대, 광고의 조건은…

“광고인과 소비자, 광고를 접하는 모두를 위한 축제”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18년 부산국제광고제(2018 AD STARS)가 2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11회 째를 맞는 2018부산국제광고제 주제는 ‘초연결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CONNECT!)’ 최환진 부산구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소비자는 365일 24시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누구나 언제든지 정보를 찾고 조언하고 전문가 평가를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광고가) 초연결시대의 스마트컨슈머에게 설득이 아닌 좋은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8년 처음 개최된 부산국제광고제는 개최 5년만에 출품 수 10,000편을 돌파하고 10회 째 57개국 20.342편이 출품되며 세계적 광고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 2만 여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흔히 광고인만의 축제로 불리는 광고제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부산 국제광고제가 열린 광고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
부산국제광고제는 출품료를 받지 않는 전 세계 유일한 광고제다. 누구나 언제든지 작품을 출품하고 감상할 수 있다. 광고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과 대학생, 일반 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있다. 최 집행위원장은 “광고제, 전문가만의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아간 시도”였다”며 “광고 소비 주체이자 주인공인 소비자. 광고인, 일반인 모두 광고제에 참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막식이 열린 23일에는 국내외 주요 광고인사와 참관객 약 500여 명이 함께 개막식과 오프닝 갈라쇼를 즐겼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광고업계에 영향을 준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AD STARS 특별상 시상식도 열렸다. AD STARS 특별상은 공로상과 국제명예상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됐다. 공로상은 노승만 상성물산 대표와 레이몬드 소 아시아광고연맹 회장이 선정됐다. 국제명예상에는 파나소닉 코리아 노운하와 포커스미디어 공익재단에게 돌아갔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광고제 동안에는 전문가 광고전시와 ICT 부문 기업 홍보 및 네트워크 공간, 일반인 대상 전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키노트,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테크, 오픈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 서황욱 구글코리아 총괄전무, 김지언 이노레드 수석팀장, 이철하 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광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25일 폐막식에는 최종 수상 작품이 공개된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세계적인 광고 거장 아리 하퍼, 조지 제이콥, 운 호, 토비 탈봇, 안나 큐베너스테스가 참여했다. 다변화되는 광고매체 환경을 고려해 총 30개 부문 광고작이 출품됐으며 전문광고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를 맡은 토비 탈봇 라디오& 오디오 부문장은 “다른 국제광고제와는 달리 부산국제광고제는 여행을 계기로 참여하고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축제”라며 “올해 참가자들도 부산국제광고제를 경험하며 다음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에는 본선 진출작 1,719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중 일반인 부문 작품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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