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가사·육아 보상해준다?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가 델리오 플랫폼을 선보인다.

델리오 플랫폼은 가사 노동과 육아 가치를 블록체인으로 보상해주는 가치 중심 라이프스타일과 탈중앙 로컬 커뮤니티 경제 구현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가사나 육아를 하는 전업주부나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델리오 토큰을 발행, 지급하며 이를 통해 가정과 기업을 직접 연결한다. 의식주나 교육, 문화, 금융, 건강, 레저 등 홈 데이터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것. 기업은 공동 창조 방식으로 제품 개발과 유통, 고객 관리, 마케팅을 할 수 있고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정은 기업으로부터 경제적 혜택과 양질의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다. 민감한 개인 정보는 공유하지 않고 가정 내 프라이버시도 블록체인을 통해 공개되지 않는다.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오프라인에서도 로컬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 자체 폐쇄 쇼핑몰과 PG를 통해 상거래를 델리오 토큰으로 결제, 불필요한 중개 결제 수수료도 없앨 수 있다.

정상호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 대표는 “영국의 경우 지역 사회가 가사 노동을 보조하고 미국과 스위스는 특별법을 제정했다”면서 “아직까지 우리는 정부나 지자체가 경제적 보상을 해주는 건 불가능한 실정이지만 델리오를 통해 가사와 육아를 하는 이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할 수 있어 가정 내에서 결제 수단으로 델리오 토큰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델리오가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의미있는 소셜 프로젝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스체인테크놀로지 측은 델리오 프로젝트를 위해 BRP와 액셀러레이팅 협약을 맺고 플레타와 메인넷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 테크앤로가 법률 파트너로 참여한다. 회사 측은 국내외 유명 홈 브랜드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 협력 기업을 더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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