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와 대학생이 함께 만든 ‘2018 팁스써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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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에 넣을 스펙 한 줄을 넣기 위해 도전한다고 하면 지금에라도 집에 가는 것을 권한다. 창업은 인생을 걸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해도 성공을 점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그만큼 신중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창업에 임했으면 좋겠다” 박종환 김기사 대표가 6일 팁스타운에서 열린 2018팁스서밋에서 말했다. 2018팁스서밋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와 멘토의 창업성공스토리, 네트워킹 장으로 꾸려졌다. 박 대표는 멘토로 나서 김기사 창업 스토리를 공유했다.
“시대는 변하고 있었다. 아이폰을 쥔 순간 내가 알던 모든 것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 대표가 김기사를 창업할 당시를 회상했다. 스마트폰이 막 등장한 시점, 기술의 변곡점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었다. 사업제안서를 내고 승인을 기다리지 않아도 누구나 앱스토어에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 ‘휴대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앱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박 대표는 두 명의 공동대표와 함께 김기사를 시작했다.
지도만 옮겨놓은 것이 아니다. 박 대표는 김기사의 혁신은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기술에 있다고 꼽았다.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도록 한 것이다. 다른 네비게이션 앱보다 김기사가 더 빠르다는 입소문을 타고 국민 네비앱이 된 김기사는 2015년 카카오에 626억 원에 인수됐다. 박 대표는 “김기사의 혁신은 결국 사용자의 요구를 잘 파악하는데 있었다”며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틈새시장을 찾아 사용자가 잘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스마트폰 보급이 끝난 지금은 큰 변화의 시기라며 기존에 있던 서비스에서 변화 지점을 찾는다면 제 2의 김기사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강연에 이어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본선 무대가 이어졌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 70점 청중평가 30점을 합산해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는 디앤아이파비스에게 돌아갔다. 소브스와 라인케어는 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본선 무대에 오른 8개 팀을 소개한다.
◇패스트퐁=LED 조명을 사용한 대화식 탁구 훈련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공을 보내는 탁구대는 8개 블록으로 나뉘고 LED로 각 구획이 표시된다. 불빛이 켜지는 곳에 공을 보내는 훈련을 통해 반응시간과 민첨성, 정확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재학생과 이란 전 탁구 국가선수로 구성된 패스트퐁은 탁구 초심자와 전문 선수를 대상으로 시장진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포커즈온미=정지해 있는 피사체와 배경을 남기고 주변 방해물을 제거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연속으로 사진을 10장 찍은 뒤 포커즈온미를 적용하면 자동으로 고정되어 있는 인물과 배경만 남기고 주변 피사체를 모두 지워주는 방식이다. 사진 속 얼굴이 자동 인식되고 연사 된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얼굴을 선택할 수도 있다. 포커즈온미는 정확성 개선을 통해 기술을 향상하고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모색할 에정이다.
◇디앤아이파비스(D&I PARVIS)=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선행기술조사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포털처럼 IP를 검색하거나 자신이 가진 사업계획서를 업로드하면 파비스가 이를 분석, 선행기술 조사보고서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선행기술조사보고서가 마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7초다. 파비스는 1올 10월 서비스를 선보이고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인더핸즈=단일 IMJ 디바이스를 통한 실시간 운동 자세 분석 및 코칭 서비스 REPS를 선보이고 있다. REPS는 근력운동 시 패턴 분석을 통해 비정상적인 자세를 판별하고 잘못된 자세의 원인을 파악, 교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더핸즈는 내 손안의 퍼스널 트레이너 REPS를 통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포부다.
◇인디펜던트=사용하지 않는 운동시설 정기권을 1일 이용권 형태로 타인에게 대여하는 운동시설이용권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권 보유자는 사용하지 않는 이용권을 통해 부가 수익을 남기고 대여자는 1일 이용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인케어=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필리핀 내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결하고자 한다. 환자에게는 병원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의사는 환자의 보험정보와 진료비, 스케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옮겨온다. 추후에는 AI 챗봇 도입을 통해 환자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짤키=짤방을 이모티콘처럼 활용할 수 있는 짤방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소브스(SOVS)=인물사진 촬영을 효율적으로 부탁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원하는 인생샷 구도가 존재하는 이를 찍어주는 사람에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소브스는 이러한 점에 주목, 44,000개의 스냅사진 데이터를 분석해 17가지 포즈 구도를 마련했다. 사용자는 원하는 포즈와 인물 구도를 선택하고 찍어주는 이에게 카메라를 건네기만 하면 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브스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전체 유료앱 부문 1위, 앱스토어 전체 카메라앱 1위를 달성한바 있다.

‘로봇다빈치-꿈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데니스 홍 UCLA 기계공학과 교수는 RoMeLa팀이 개발한 로봇을 소개하며 청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강남구가 주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팁스타운이 주관하는 팁스써밋은 창업자와 스타트업 관계자가 창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2회째 열린 팁스서밋은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와 창업성공스토리강연,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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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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