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스타트업 한자리에…아시아 스타트업 서밋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아시아 스타트업 서밋(ASSUM.Asia Startup Summit) 2018 콘퍼런스’가 7일 스타트업 피칭 대회인 스타트업 배틀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스타트업 배틀 최종 우승팀은 호텔급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버틀러인스위츠(Butler in suits)가 차지했다. 공동 2등은 IT 인재 리쿠르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긱헌터(Geek Hunter)와 친환경 용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스타트업 이너보틀(Innerbottle)에게 돌아갔다. 우승 팀에게는 상금 2,000만 원, 2등 팀에게는 각각 700만이 수여됐다.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아시아 스타트업 서밋은 아시아 8개국의 스타트업 지원 대표 기관이 참석해 국가별 스타트업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각국 스타트업간 실질적인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의 기조 강연 연사로 초청된 David Li(데이빗 리, SZOIL 중국의 하드웨어 실리콘밸리 심천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랩 공동창업자)의 강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현황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스타트업의 생성과 발굴, 성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 기관은 스타트업 베트남 파운데이션(베트남), 베트남스타트업밸리(베트남) 아이디어스페이스(필리핀), DCF 벤처스(인도), 중국 샌드엔 웨이브 테크놀로지(중국), 플랫폼 E(싱가포르), AIS 더 스타트업(태국), 디스커버리누산타라 캐피탈(인도네시아), 피그말리온(인도네시아) 등 총 9곳이다.

이번 서밋의 하이라이트인 스타트업 배틀은 총 4천만 원의 상금을 두고 아시아 8개국에서 12개 스타트업이 경쟁했다. 예선을 통해 12개 기업 중 6개 팀이 최종 무대에 올랐으며 결선 무대에 오를 스타트업의 순위 결정은 일반인 패널과 전문 심사위원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결선에 진출한 6팀은 IT 인재 리쿠르팅 플랫폼 긱헌터(인도네시아),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버틀러인스위츠(싱가포르), 스마트 파밍 솔로션 해치(베트남), 친환경 용기 솔루션 이너버틀(한국),IoT 공기정화 솔루션 퓨리트랙, 육아공유기업 위어맘스(한국) 등이다.

이번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한 버틀러 인 스위츠는 세계 최초로 아파트에 호텔급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스타트업으로 침대 정리, 세탁, 설거지 등 기본적인 가사 일을 포함해 전기, 수도, 관리 등 아파트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공동 2위를 차지한 긱헌터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 약 3만 명 이상 IT 인재 풀을 보유한 IT인재 리쿠르팅 서비스며 국내 기업인 이너보틀은 지식재산권 기반의 친환경 용기 솔루션 개발하는 업체다.

아시아 스타트업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투자자들의 지원과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스타트업캠퍼스 관계자는 “이런 시점에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탄탄한 생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이번 행사에 참가한 8개국의 스타트업 진흥 기관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논의를 통해 2019년 개최지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컨퍼런스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업캠퍼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환경 조성과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 기관은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아르콘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교육 및 인재 육성 전문기관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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