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초기 중심 공적 투자 강화해야”

기술보증기금이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투자 사업 확대 방안을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캐피탈 산업구조 개편을 주제로 제1발표자로 참여해 독일 HTGF(High-Tech Grunderfonds) 사례와 공공 및 민간 벤처캐피털 육성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HTFG는 공공-민간 합작 사모펀드로 지금까지 500여 개 기업을 발굴해 민간 후속 투자를 유지했고 이 중 93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창업 1년 이내 기업당 50만 유로를 무담보 CB로 투자하고 이후 150만 유로 후속 투자까지 진행한다. HTGF의 목적이 수익률이 아닌 벤처 발굴과 후속 투자에 있는 것. 이 교수는 모험자본 확충 방안으로 공공 펀드 육성과 기업벤처캐피털 규제 완화, 블록체인 기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기술보증기금 업무도 보증에서 투자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발표자로 참여한 백경호 상임이사는 모험자본 공급 촉진을 위한 기보 역할 확대방안을 주제로 기술보증기금 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 사업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백 이사는 기술보증기금의 투자 업무는 그동안 총액 한도 제한, 정책과 수익 사이의 한계, 탄력성 제약 등으로 공급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하고 앞으로 내부 역량을 높여 벤처투자 기관으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 사업만을 위한 별도 정부 출연을 추진, 초기 시장과 지방기업, 소외업종 중심으로 지원하는 공적 투자 기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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