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블록체인+차량 프로젝트 시동 건다

독일 블록체인 기업 자인(XAIN)이 반도체 제조사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자동차 분야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인은 지난 10월 2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회 인피니언 자동차 사이버 보안 포럼 기간 중 자사의 분산 네트워크 기반 접근 권한 기술과 인피니언 하드웨어 기술 협력 로드맵을 공개했다. 첫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 자동차 공유 앱이다.

레이프 니젠 룬드박 자인 CEO는 “차량이 분산 네트워크의 본격 참여 주체가 되기를 원한다”면서 “오프라인과 실시간 기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때에도 높은 수준으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신러닝을 통한 개인 데이터는 장치단에만 저장되며 이번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에 쓰이는 자인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더 진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쉬퍼 인피니언 자동차 사업부 사장 역시 “사이버 보안은 데이터 중심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이 점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자인은 지난 4월 시드 펀딩을 끝내고 호주 코스모캐피털이 자인 재단의 전략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을 테마로 한 포르쉐 이노베이션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르쉐와 공동 개발에 착수해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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