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29CM “연 거래액 1,200억”

스타일쉐어가 올초 29CM을 인수한 뒤 올해 연간 거래액이 양사 합쳐 1,2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스타일쉐어는 올해 거래액 7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성장률 170%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성장 비결로 사용자 콘텐츠와 커머스 결합 전략이 주효했다는 점을 들었다. 사용자가 만든 패션 콘텐츠에 구매 버튼을 달고 구매 후기가 또 다른 콘텐츠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말하는 것. 상품 기획에도 사용자 콘텐츠를 적극 반영한다. 매일 생성되는 콘텐츠 1만 개를 분석해 신진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 단독 상품을 선보였다. 매출이 늘면서 입점도 늘어 현재 입점 브랜드 수는 2,000개 이상. 또 상반기 뷰티 서비스를 열고 아티스트 콜라보 상품을 내놓는 등 뷰티 분야에도 투자를 계속해왔다.

29CM 역시 연간 거래액 500억 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매출 견인차는 남성 세미 정장과 캐주얼 분야다. 29CM은 잡지를 보는 듯한 경험을 쇼핑으로 연결해 독자 팬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온라인에서 공식 판매하지 않던 해외 브랜드와 손잡고 독점 판매를 하고 아티스트 콜라보도 진행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스타일쉐어와 29CM의 만남이 시너지를 내면서 양사 모두 큰 성장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패션 쇼핑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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