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본부장 물러난 이재웅 쏘카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가 혁신성장본부 민간공동본부장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민간공동본부장을 맡은 건 혁신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공유경제, 혁신기업 생태계가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위촉했던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자리를 옮기고 혁신성장본부 파견 기재부 공무원 인사 이동이 예정되어 있어 “함께 시작했던 이들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제팀은 새로운 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드리려는 것”이라며 민간공동본부장직을 그만두는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사임을 밝히며 혁신성장본부 민간공동본부장을 맡으며 느꼈던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혁신성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정책이 되어야만 의미가 있다”면서 “공유경제는 소득주도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사회 지속가능성을 높일 혁신성장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무런 진전도 만들지 못해 아쉽고 기존 대기업 위주 혁신성장정책을 크고 작은 혁신기업과 함께 하는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하도록 만들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한편으로 혁신성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들을 위한 합리적 대책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지만 진전이 없었던 점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 같은 아쉬움을 말해주듯 이 대표는 올린 글에 “당신의 제안은 혁신적이지만 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난 현재의 실패한 절차에 익숙하다(Your proposal is innovative but i’m afraid I can’t use it. I’m comfortable with the current failing procedures.)”는 글귀를 함께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제 기업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면서 공유경제를 통한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 동력을 만들고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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