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 벤처 붐 일으킬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략은 크게 신산업 고기술 스타트업 발굴민간자본 벤처투자 활성화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지원으로 나뉜다.

신산업 고기술 스타트업 발굴 계획은 제조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헬스와 핀테크, ICT 스타트업 초기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더불어 대학과 연구소 내 창업기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통해 기술인재 창업을 유도한다.

또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 방식을 도입한다아울러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해 일반·소액투자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초기 투자에 대한 방안도 제시됐다엔젤투자 유치 시 투자금액 2배까지 완전 보증하거나 크라우드펀딩 모집한도를 7억에서 15억으로 변경한다는 것.

스케일업 방안으로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투자채널인 실리콘밸리은행 운영과 전용펀드 조성을 제안했다이에 더해 성장유망 적자기업에는 1,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IP(지식재산권)펀드를 1,100억에서 2,200억 원으로 확대한다.

한편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에는 글로벌 기업 혹은 벤처캐피털과 연계해 멘토링과 네트워킹 프로그램공유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6월 미국 시애틀, 8월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지역에도 공공기관 해외 거점 70여개소를 신설한다.

벤처투자 회수와 재투자 촉진 방안도 마련했다벤처지주회사 세제혜택과 성장사다리펀드를 비롯한 M&A 자펀드 지속 확대가 그것그 밖에 규제 샌드박스 확대기술보호 지원벤처특별법 개정안 조속 입법을 통한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기재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신규 벤처투자 연 5조원 달성유니콘 기업 20개 창출뿐 아니라 M&A가 활성화된 역동적인 회수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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