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구성 마친 토스뱅크 “예비인가 신청”

비바리퍼블리카가 3월 27일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60.8%, 한화투자증권 9.9%, 알토스벤처스 9%, 굿워터캐피탈 9%, 한국전자인증 4%, 베스핀글로벌 4%, 무신사 2%, 리빗캐피탈 1.3%로 주주 구성을 마쳤다. 또 배달의민족, 직방, 카페24와는 긴밀한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공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새로운 은행 모델인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 설립 비전과 계획을 담아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가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할 예정이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 없던 혁신적 금융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1,000억 원 규모 자본금으로 준비 법인을 설립하고 본인가 통과하면 영업 시작 시점에서 2,500억 원 자본금 규모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보이려 한다”면서 “토스뱅크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해준 주주와 함께 진정한 챌린지뱅크를 만드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예비 인가 신청을 마친 가운데 롯데멤버스가 세븐일레븐과 함께 키움증권, KEB하나은행, SK텔레콤이 구성한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밝혔다.

3,900만 엘포인트 회원 유통 소비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보완할 수 있는 소비등급을 활용해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소비등급을 차별화 역량으로 삼아 고객 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도 손쉽게 키움뱅크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엘페이와 키움뱅크 계좌 기반 결제를 통해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고 엘포인트 복합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상생 모델을 발전시키겠다는 설명. 9,500여 개에 이르는 세븐일레븐에 비치한 ATM 기기에서 음파 기술로 카드 없이 모바일로 편하게 계좌 입출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키움뱅크 전용 카드 1장으로 결제와 포인트 적립, 사용과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롯데그룹 유통 매장 외에 에쓰오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50만 제휴 가맹점에서 엘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경영전략부문장은 “유통 기반 통합멤버십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진출은 필연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포용성과 혁신적 핀테크, 안정적 지원 등 키움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위해 롯데멤버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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