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타입 초음파 진단기, 내년에 나온다”

엠트리케어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기인 엠보케어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엠보케어는 웨어러블 패치 부착 방식을 이용해 도플러 초음파와 B모드 영상을 지원하는 제품. 도플러 초음파란 혈관 내 피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를 말한다.

엠트리케어는 지난해 엠보케어 1차 시제품 개발을 마친 데 이어 최근 상품성 개선을 거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모병원과 동작 방식, 1회용 패치 교환 방법에 대한 핵심원천기술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앞으로 미국 특허 출원 등 자산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엠보케어는 패치 타입을 통해 중요 동맥과 정맥 혈류량과 혈류 속도, 혈관 탄력, 심박 등을 연속 측정하고 이를 통해 혈관 협착 정도를 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5분 정도 패치를 붙인 상태면 이상 소견에 대한 부분을 바로 알 수 있는 것. 10가지 가량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것. 원격 진료 등이 허용된 해외 시장이라면 집에서 환자가 직접 패치를 붙이면 의사가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고 처방을 할 수도 있는 셈. 물론 원격 진료가 허용되지 않은 국내에선 요양병원 같은 곳에서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동맥경화나 혈관성형술, 하지정맥류 같은 수술 대상을 결정하거나 뇌졸중 예측과 초기 증상 진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엠보케어는 올해 안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신나영 교수와 임상 연구를 마치고 내년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시제품은 모두 제작을 마친 상태이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엠트리케어 대표는 “엠보케어는 웨어러블 혈관 초음파 진단기기로 영상 의학 분야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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