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스타트업이라면 AWS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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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는 유연성, 확장성도 비용효율성도 아니다. 바로 민첩함을 위해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저비용으로 더 많이 실험할 수 있다.” 17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서밋에서 마련된 스타트업 대상 강연에서 고라브 아로라 아태지역 스타트업 사업개발 담당이 조언을 건넸다. “일단 시작해라.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목적을 이뤘다면 구독을 멈추면 그만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AWS 서밋은 아마존이 기업 비즈니스와 플랫폼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AWS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행사 첫날에는 엔터프라이즈, 유통 소비재, 금융을 비롯 분야별 세션을 통해 전문가와 실무진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인사이트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스타트업 전용 세션이 마련됐다는 점. 이곳에서는 아마존의 린이노베이션·문화,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 데이터가 발휘하는 영향력 등을 주제 삼은 강연과 AWS 소개가 이어졌다.

◇ 작게 시작해 빠르게 스케일업=앞선 조언에 이어 아로라는 “스타트업과 소규모 조직이 갖는 장점은 민첩함과 혁신성이다. 그러나 회사가 커질수록 관료주의, 절차, 정책에 걸려 이를 잃기 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을 통해 실패로 인한 손실이 크게 줄고 있고 빠른 시도와 실패를 반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불확실성을 줄일 만한 환경이 구축됐다”며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 린스타트업을 적용해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 빠르게 스케일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WS는 유연한 요금과 사용량 옵션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 IT 환경에서는 장기 고정 비용으로 인해 변화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반해 AWS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거나 용량 예약, 대량 구매를 통한 합리적인 요금제를 제안하고 있다. 또 60가지 제품에 프리티어제를 적용, 일정 시간 동안 날짜 기한 만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했다.

◇소규모 데이터팀으로 살아남기=이어진 세션에서는 스타트업의 AWS 활용 사례로 프리랜서마켓 크몽이 소개됐다. 크몽은 3명의 소규모 데이터 엔지니어 팀으로 3~4개월 내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형별·주기별로 수집해야 할 데이터를 분류하고 수집에 관한 나름의 규칙을 마련해야 했다. 이후 AWS의 스토리지 솔루션 S3, 데이터 로드를 위한 Glue, 쿼리 서비스 Athena를 활용해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데이터 레이크는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저장할뿐 아니라 관리·분석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 창고를 가리킨다. 이어 데이터 시각화 툴로는 Quicksight를 채택, 클릭률도 실시간 추적했다. 이로써 크몽은 유저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환율 측정을 개선, 전년대비 구매 전환율은 39% 증가하고 서비스 이탈률은 40%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박재영 크몽 CTO는 “스타트업은 데이터파이프라인 구축도 린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크몽의 방법이 정석도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방법을 모색, 빠른 실행과 착오를 거쳐라”고 말했다. 이어 “수집한 데이터를 조직이 잘 활용하도록 문화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조직 내에서도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소통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초적인 데이터 툴 교육을 마련, 각자 필요한 정보는 스스로 축출하게 하라는 것.

◇쉽지만 자세한 고객 분석=AWS는 지난해 아마존 포캐스트와 퍼스널라이즈를 선보이며 시장 예측과 큐레이션·개인화 지원에도 나섰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사용자·아이템 메타 데이터를 준비하고 트레이닝, 최적화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직접 알고리즘을 선택하거나 하이퍼 파라미터를 튜닝할 필요는 없다. 데이터전문가를 따로 확충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으로서는 일반 개발자만으로도 고급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을 할 수 있게 된 것.

김민성 AWS 솔루션 아키텍트는 “과거 고객 분석은 통계와 추세 분석에 의존했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이용자 심리 변화 파악이나 롱테일 전략을 실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에 반해 퍼스널라이즈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관심 대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파악하거나 검색 시 개인 특성을 반영한 결과 제공, 실시간 추천과 페이지 렌더링도 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데이터와 비즈니스 도메인 지식만 있다면 데이터과학자 없이도 고객 패턴을 분석, 큐레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조 연설을 통해 에이드리언 콕크로프트 부사장은 “앞으로는 통합 소프트웨어 번들보다는 필요 기능을 독립 공급하는 게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라는 뜻. 그 때문인지 AWS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21개 분야 100여 가지에 달하고 그마다 요금제도 다양하다. 처음 클라우드 환경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 AWS는 방문객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후원사로 나선 NDS도 세미나를 통해 서비스선택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홈페이지에서 월 사용량·총비용 계산기를 통한 절감액 예측과 비용 최적화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AWS는 기업, 실무자 대상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액티베이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확장에 쓸 수 있는 프로모션 크레딧과 24시간 엔지니어 상담, 기업 단위 무료 혹은 할인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활성화된 AWS 계정이 있어야 하며 협약을 맺은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나 VC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라면 포트폴리오 패키지를 통해 비즈니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AWS측은 이에 대해 “스타트업의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 프로그램 확장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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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진 기자
/ minhj2241@venturesquare.net

도전과 실패에 보다 관용적인 사회를 꿈꿉니다.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키워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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