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심장 박동기도 이젠 무선 충전 시대”

파워리퍼블릭이 몸에 이식한 인공심장 박동기를 몸 밖에서 무선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북미 시장에서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공심장 박동기는 배터리가 방전되면 인체를 다시 절개, 교환하는 시술을 해야 했다. 파워리퍼블릭은 자기공진 방식을 이용해 몸에 칼을 댈 필요 없이 인공장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 자기공진은 코일 사이 공명 현상을 통해 같은 주파수로 에너지를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파워리퍼블릭은 인공심장 박동기 무선 충전 기술을 먼저 북미 시장에서 상용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연내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인공심장 박동기에 이어 전동휠체어와 보청기, 무선 내시경, 재활 장비 등에도 무선 충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수호 파워리퍼블릭 대표는 “무선충전 기술을 의료기기 영역에 적용하려면 오랜 개발과정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개발에 성공하면 부가가치가 높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큰 북미 시장부터 정면 돌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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