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플레이엑스포 “중소 게임사 동반자 역할 할 것”

“경기도 플레이엑스포는 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지스타가 대규모 게임사 신작 출시와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우리는 중소 게임기업 동반자로서 이들의 성장과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돕고자 한다. 올해 확대에 나선 중소기업특별관인 스페이스엑스관이 그 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플레이엑스포를 소개했다. 플레이엑스포는 매년 중소게임기업 홍보, 네트워킹,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콘테스트를 비롯한 부대행사를 운영하며 국내외 게임개발자, 퍼블리셔, 투자자, 일반 유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언급한 중소기업특별관 스페이스엑스관은 B2C 전시와 B2B 수출 연계가 함께 이뤄지는 공간. 경기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20개 중소기업의 게임을 선발했으며 이들 기업에는 일반 참가자 상대 전시부스, 온라인과 언론 홍보, B2B 바이어 상담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앞두고 있는 기업에는 ▲아스트라의 전설을 개발한 드림아이디어소프트 ▲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특별관 공식 후원사로 나서기도 했다.

또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간 비즈니스 매칭을 다각화하고 현장 협약과 계약 체결 실적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창주 진흥원 게임팀장은 “이미 3건의 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며 “참가사 대상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확대해 지난해와 달리 B2B, B2C기업 모두가 어우러지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 유치에 있어서 권역별 확대도 주목할 부분이다. 문성길 본부장은 “참여를 앞둔 해외 바이어 비중을 보면 동남아 지역이 30%, 중동 4%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며 “남미에서도 퍼블리셔가 참석을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엑스포가 국제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가관을 지난해 5개관에서 6개관으로 늘리기도 했다. 국가관은 B2B 수출상담회장 안에 마련되며 이를 통해 국내 개발사와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해당 국가 게임시장 정보와 시장 진출 노하우를 지원하는 자리. 올해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이란이국가관 마련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이란관에서는 4천만 명이 넘는 중동지역 안드로이드 마켓을 보유한 카페바자르가 중동시장  진출 기회와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오창희 진흥원장은 “진흥원은 게임산업이 콘텐츠 영역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 중소게임개발사 제작과 유통을 비롯한 전 주기 비즈니스를 지원해왔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게임생태계 다양성을 위해 지속 중점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참가기업과 창작자를 격려하고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경기국제웹툰페어도 개최한다. 웹툰페어는 5월 10~12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41개사 52명 작가가 기업존, 작가존, 이모티콘존, 아카데미존, 굿즈상품존, 이벤트체험존, 신인작가존 7개 구역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도 마련해 1:1 비즈매칭, 중국 바이어 대상 국내기업 피칭 기회도 제공한다. 바이어로는 중국 웹툰 플랫폼 콰이칸과 텐센트, 일본 종합콘텐츠 기업 카오카와, 태국의 욱비가 참석을 약속한 상황. 이에 대해 안치권 과장은 “웹툰은 2차 콘텐츠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해외 게임, 영상 제작사 초청을 통해 국내 웹툰 작가와 관련 기업이 시장과 비즈니스를 확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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