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QA 자동화 봇 ‘에이치비스미스’

모든 IT기업에게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QA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인력이 투입돼 반복적인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비효율성. 에이치비스미스는 QA를 대신해주는 인공지능 QA 봇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한종원 에이치비스미스 대표는 2006년 게임사 넥슨에서 첫 직장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당시 QA테스트를 매번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것의 비효율성을 느꼈는데 10년 이상이 지난 2017년까지 대다수의 IT 기업이 인력을 동원해 반복적인 QA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점을 발견, 인공지능 QA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작업으로 QA를 진행할 경우 제품 출시 전 전체 QA를 완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 성격 탓에 담당 인력의 변동이 커 품질의 일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에이치비스미스 QA봇은 단순 반복 작업 위주의 QA 업무를 인공지능 봇에게 학습시켜 시간과 인건비 절약은 물론 품질의 신뢰성 및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 대표는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트렌드는 제품 출시를 더 빨리 자주 하기 위한 자동화”라며 “장애 없이 더 자주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빠른 QA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치비스미스의 고객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모든 IT 기업. 전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에이치비스미스 고객 중 한 곳은 장바구니 담기 기능이 오작동한 사을 3일 발견해 매출에 손해를 입고에이치스미스를 찾았다. 수작업으로 진행한 QA가 부정확했던 것.

고객사가 원하는 QA 시나리오를 제공하면에이치비스미스 전문 인력이 서비스 사용자의 입장에서 QA를 실행하는 봇을 대신 작성해 주고 잦은 제품 출시에도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검사를 진행해 문제 사항을 알람으로 알려준다. 장애 알람 뿐만 아니라 평상시 QA 실행 결과를 분석해 고객사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에이치비스미스 봇은 여러 국가에서의 QA를 지원하기 때문에 글로벌 서비스 운영을 위해 여러 국가에 QA 인력을 파견 또는 고용할 필요가 없다. 해외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외국에서 해당 사이트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해외 인력을 채용하거나 파견할 이유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 시차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반복적인 QA를 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편리하다.

이 같은 기술적 장점을 기반으로 QA봇은 월 단위 구독 서비스로 현재 식스샵, 원티드, 레이틀리 등 11개 유료 고객사를 확보하고 월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 2분기까지 모바일 앱 자동화 기능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국내 유료 고객사 50곳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까지 국내 유료 고객사 200개를 확보한 후  2021년에 글로벌로 진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