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혁신 파크’ 조성된다

대학 캠퍼스가 산학 협력 생태계로 변화한다. 정부는 15일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문화시설 등이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캠퍼스 입주기업은 정부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선도 사업으로 2~3개소를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월 후보지를 공모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8월 최종 선정, 20년 이후 본격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IT, BT, CT 등 첨단산업의 일자리가 개소 당 1,3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취지에 부합하는 입주기업은 지속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상률 제한, 임대기간 자동갱신 협약 등을 지원하며 대학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 소프트웨어 등 연구시설과 컨설팅, 마케팅 등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하여 기업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대학 여건에 따라 산학연 협력 참여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과 차량 공유 플랫폼 지원을 위한 스마트 주차장의 설치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재학생, 창업자 등 산학연 협력 참여자를 위한 (가칭) ‘산학연 협력주택’(행복주택) 공급도 추진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에 전세자금 저리융자 지원 및 입주 기업이 주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종사자 숙소로 제공할 경우 임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확정을 계기로 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집중해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어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명실상부한 혁신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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