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활 축구 매니저 ‘플랩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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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뛰는 내 모습을 영상으로 보게됐다.” 국내 3부리그 K3리그 축구 선수 출신인 강동규 플랩풋볼 대표, 수도 없이 축구를 했지만 자신이 뛰는 모습을 보는 건 익숙치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눈길이 갔다. 경기 스타일, 실수, 개선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마추어 축구인도 자신의 영상을 소장하고 싶지 않을까.” 강 대표는 아마추어 축구 경기를 드론과 캠코더로 촬영해 하이라이트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1월 선보인 마이플레이스캠이다.

마이플레이스캠이 2년 동안 만난 동호회 참가자는 약 1만명. 촬영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강 대표는 이들의 진짜 요구를 듣게 된다. 자신의 경기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들이 원하는 건 따로 있었다. 함께 운동할 사람을 모으는 일부터 구장 대관, 상대팀 매칭 등 실제 경기를 뛰기까지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대신해 줄 서비스이다. 강 대표는 개인참가자가 소셜에 모이면 문제가 해결될 일이라고 봤다. 때마침 마이플레이스캠의 성장성과 확장성을 고민하던 시점이었다. 강 대표는 피봇을 결정했다. 개인 참가자가 참가비를 내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랩풋볼’이다.

1회 참가비는 만원 선으로 팀이 없는 3-40대 직장인을 타겟으로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참가자가 실제로 모여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었지만 초반에는 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팀원이 직접 경기에 참가해야 했다. 당시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운동을 하는데 할애해야 했다. 강 대표는 “운동을 싫어하는 팀원들이었다면 어려운 과정이었을 수 있지만 다들 운동을 좋아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플랩풋볼을 선보인지 1년, 강  대표는 가설을 재점검했다. 실제 주요 서비스 이용층은 2030 남성이 95% 이상이었다. 팀이 있는 경우도 대부분이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생활체육 자체에 무게를 두거나 구장 대관과 상대팀 매칭에 불편을 겪고 강었다. 플랩풋볼은 주요 타겟을 아마추어 축구인과 풋살인 전체를 대상으로 재조정했다.

회원들이 플랩풋볼에 참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 스케쥴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점을 고려해 경기를 신청하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 시간과 장소를 다각화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재는 월 350여 개 경기 중 평일과 주말 낮, 저녁 시간 대 서울 경기, 일부 지방지역에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다시 플랩 서비스를 이용하는 걸로 나타난다. 강 대표는 “개인 스케쥴 중심으로 참여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구장 대관과 팀 매칭, 회비 관리 등 추가로 신경써야 할 부분도 최소화했다. 강 대표는 구장마다 대관 절차와 결제방식이 제각각인데다 대관 가능한 시간과 팀이 활동 가능한 시간이 달라 각자의 상황에 맞추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구장 대관이 완료돼도 경기를 진행할 상대팀이 나타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플랩풋볼이 맡고 회원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아울러 친목도모형으로 운영되는 생활스포츠 동호회가 생활 스포츠 참여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다면 플랩풋볼은 생활 스포츠 본연의 목적에 집중한다. 강 대표는 “재구매율 50%라는 높은 만족도도 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본인과 실력이 비슷한 사람과 운동할 수 있고 불필요한 친목 도모 시간이 없어 운동으로 인한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플랩풋볼은 개인 참여형 풋살 매칭 서비스에서 나아가 소셜 생활 스포츠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강 대표가 조사한 바에 다르면 풋살 종목만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원, 축구로 확대하면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전체 생활 스포츠 전 종목으로 확대했을 플랩이 바라보는 시장 약 7조원으로 늘어난다. 플랩풋볼 또한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생활체육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체육시설과 학교체육시설과 연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운동을 즐겁게.” 강 대표는 플랩풋볼이 생활 스포츠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면 생활 스포츠 참여 진입장벽도 낮아질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셜 생활 스포츠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다. 나아가 함께 땀 흘리며 스포츠로 소통하는 감동도 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 나가 경기를 진행하다보면 처음 보는 사람들 16명이 서먹하게 모여 있다. 하지만 금세 즐겁게 웃으며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느낀다.” 플랩풋볼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나아가 지방권에 안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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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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