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금융‧유통.. 실생활에서 만나게 될 마이데이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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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위험도와 건강관리 수요가 높은 질환자가 응급실 진료 기록과 건강기록을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면서 자가 건강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브이티더블유가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선정된 ‘응급상황을 위한 개인건강지갑 서비스’를 소개했다.

건강지갑은 6월부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동아대학교 의료원에서 활용된다. 물론 데이터 주체인 환자의 동의하에서다. 환자가 지정한 기관에서 지정한 항목에 한해서만 응급실 진료 데이터를 내려 받고 2차 병원 외래진료나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인이 내려받거나 제 3자 활용 동의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5일 2019 본인정보 활용 지원(이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착수보고회를 열고 8개 컨소시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현행법 내에서 정보 주체가 기관으로부터 자기 정보를 직접 내려 받아 이용하거나 제 3자에게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보 주체가 직접 제공할 데이터 항목과 대상을 선택해 제공, 동의하는 방식으로 기관에서 개인으로 정보의 주체가 옮겨가는데 의미가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2018년 시범 사업에 이어 올해는 약 100억 원 예산을 투입해 금융, 에너지, 유통 등 5개 분야 8개 과제를 선정했다. 본격적으로 착수에 돌입한 8개 과제는 정보 주체가 본인 정보 활용 대상과 범위를 직접 설정하는 선별적 공유를 거쳐 약 6개월 간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금융상품 추천 및 에너지 절감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브이티더블유, 서울대학교병원 총 세 곳이 주관한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수행 기간 동안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 주체가 병원에 보관돼 있던 자신의 건강검진, 처방전,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제공하면 이를 기반으로 식단을 추천 받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아롬정보기술, CJ프레시웨이, 에쓰푸드와 손잡고 해당 사업을 수행한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측은 “평생 누적되는 보건 의료 데이터와 활동 이력을 추척, 관리 가능한 평생 서비스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실증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건강정보 교류, 건강증긴 코칭, 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메디블록, 웰트, 삼성화재가 참여기관으로 합류했다. 보험사 연계와 관련된 서비스의 경우 실손 보험 간편 신청 시스템으로 구체화된다. 기존 실 손보험 청구 시 요구되던 서류 발급 과정을 삼성화재 실손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로 옮겨온다는 설명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측은 “실손보험 청구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외에는 한 바이트도 다른 곳에 활용하지 않을 뿐더러 추가 노출 정보도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개인 건강정보 채굴사업 의혹에 선을 그었다.

금융 분야에서는 엔에이치엔페이코가 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금융정보와 비금융정보를 결합해 생애주기별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소프트는 에너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절감 서비스를 내놓는다. 다음소프트는 세종시 거주 주민 중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시각화 분석, 이상 징후 탐지 등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

한국신용데이터와 한국기업데이터는 유통 분야 실증서비스에 참여한다. 사업 기간 동안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소상공인 마케팅 관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국내 카드 사업자 1위 업체인 신한카드가 참여기관으로 합류했다.

학술분야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연구자를 위한 매칭 및 분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회 도서관에서 수집한 학슬 연구자 정보를 활용해 연구자에게 필요한 매칭,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이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결국 또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마이데이터가 데이터 결정권자에게 효용이 되려면 데이터가 산업간 안전하게 공유 가능하고 그에 따른 의사결정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정보주체 중심의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을 지원하고 개인데이터 제공 확대, 서비스 다양화, 인식제고 등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의료 금융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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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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