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바뀐 티몬 “타임커머스가 목표”

티몬이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 출신으로 영업 실무를 맡으며 대표이사에 오른 업계 첫 사례라는 설명.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영업 성과를 만들어낸 만큼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대표에게 힘을 실어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 시장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가 영업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했고 고객 재구매율 역시 지난 5월 수치가 전년 대비 1.3배 상승했다. 전체 파트너 수 역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파트너 평균 매출 증가폭은 13.5배에 달한다. 티몬데이와 퍼스트데이, 무료배송데이 등 타임커머스 매장을 신설해 역대 최대 일별 거래액을 갱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신임대표는 “TV 프로그램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고객이 찾아와야 하지만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상시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채널인 것처럼 티몬도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게 목표”라며 “고객에게는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에게는 티몬과 함께 사업을 해야 할 이유를 줘 서로가 더 큰 가치를 주고받는 선순환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를 확립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을 만들어가는 게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티몬 측은 이번 조직 정비로 기존에 목표하던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 2021년 연 단위 흑자 전환 시점을 더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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