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만난 스웨덴 소셜 벤처 4곳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소셜벤처 4곳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15일 스웨덴 국빈 방문 기간 진행된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에 참여해 한국과 스웨덴 소셜벤처 사례를 듣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만난 스웨덴 소셜벤처 4곳은 다음과 같다.

이그니시아(IGNITIA)는 낙후지역 농민을 위한 열대 지역 일기예보를 제공한다. 이 기업은 열대기후 패턴을 예측해 서부 아프리카 농민에게 제공, 기후 변화 예측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이그니시아는 세계 기상예보보다 2배 이상 정확한 일기예보를 제공하며 실제 열대지역 소규모 농민의 농업생산성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그니시아는 문장이해력이 낮은 농민을 위해 문자 메시지로 48시간 기상예보를 전달하며 농민들이 인식할 수 있는 7가지 간단한 키워드만을 사용해 사용자 중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퀴져(QUIZRR)는 공장근로자를 위한 디지털 교육훈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퀴져는 퀴즈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작업수칙과 안전을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 맞게 학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작한다. 근로자는 터치스크린 태블릿을 이용해 개별 또는 그룹으로 교육을 받으며 1시간 이내 훈련을 마칠 수 있다. 현재 40개 글로벌 브랜드 및 기업이 퀴져를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 퀴져는 2020년까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200만명 이상의 직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이메이트뷰(Climate view)는 글로벌 탄소 절감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클라이메이트뷰 대시보드를 운영한다. 스타트업 맵런처와 스웨덴환경보호국(EPA), 에너지기업 베튼펄이 합작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대시보드는 구역당 배출량, 해결잠재력, KPI, 정책 계획 수립 및 수행, 정책제안, 기술제안 등 총 6계층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와 진행 상황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탄소 절감 정책 수행의 진행사항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클라이메잇트뷰는 스웨덴 기후정책 위원회 파일럿 플랫폼을 통해 스웨덴 정부의 화석연료 제로의 정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9K은 개인성장 프로그램을 앱을 통해 제공한다. 29K는 놀스킨재단과 엑스카렛 재단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심리적 발달을 위한 도구 및 프로세스를 구축해 개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심리학 전문가가 사용자 특정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제공하는 심리 관련 데이터는 심리학자들이 분석해 플랫폼 개선에 사용되어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를 주최한 노르휀 재단은 소셜임팩트 투자 및 지원을 진행하는 재단으로 소셜벤처 보육공간인 놀스킨하우스를 운영하며 직접 소셜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스웨덴 소셜벤처 외 국내기업인 엔젤스윙과 모어댄도 발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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