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한도 1천억” 투자유치 플랫폼 유커넥트 떴다

“유커넥트의 유는 여러분(YOU)과 유니콘(Unicorn)을 의미한다, 파트너와 함께 유니콘을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 유커넥트가 2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커넥트는 민간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신보가 마련한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IR, 유커넥트 매칭 보증을 골자로 한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 D2스타트업팩토리, 매쉬업엔젤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100여 개 파트너사가 파트너로 합류했다.

신보가 내세운 강점은 21만 개에 달하는 풍부한 스타트업 IR 풀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퍼스트펭귄 보증제도와 2017년 출범한 스타트업 네스트 등 매년 1,000여 개 혁신 스타트업을 추가 발굴하고 있다는 게 신보 측 설명이다.

본격적인 투자자-스타트업 간 만남을 위해 2일부터 기업 IR이 진행된다. 2일 신보가 투자한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4일부터 8일은 스타트업 네스트 5기 100개 기업 IR이 개최된다. 2021년에는 연간 IR 100회, 참여기업 1,000개, 투자유치금액 3,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커넥트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유망 혁신기업에는 투자금액과 매칭을 통해 우대 보증이 지원되는 유커넥트 매칭보증 혜택도 주어진다. 매칭 보증은 투자 금액 3배수 이내에서 1,000억 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을 통한 IR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출범 기념사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경제 생산성 향상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민간 투자유치플랫폼 유커넥트가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혁신스타트업이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거점 마포혁신타운 프로트원과 유커넥트 참여자를 위한 전용 IR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유커넥트를 통해 신보와 민간투자자, 혁신스타트업이 서로 연결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며 투자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독려했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에서 스포츠 선수 부상방지 솔루션 스타트업 대표로 인생 2막을 연 이상기 큐엠아이티 대표는 유커넥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서비스 출시 이후 매출을 올렸지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장하는 길에 투자자와 함께 가길 원한다”며 “선수들과 힘내서 가는 순간까지 민간투자유치 플랫폼 유커넥트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범식 후에는 신보 투자기업 IR행사가 이어졌다. 신보 퍼스트펭귄 기업 더웨이브톡은 액체 속에 숨어있는 미생물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는 박테리아 센싱기술을 선보였다. 더웨이브톡은 레이저 반사를 이용한 실시간 박테리아 감지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박테리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최대 5일까지 걸리는 박테리아 검출 시간을 당겨 당일 내에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소형모듈센서 구현이 가능해 정수기와 같은 홈가전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더웨이브톡은 기존 대비 민감도를 개선하고 가격은 100분의 1로 줄인 가정, 공공용 탁도계를 시작으로 공장과 시설, 병원, 헬스케어 분야에 박테리아 센싱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24시간 걸리는 검출 시간을 1년 동안 반으로 줄이면 2700만 년을 줄일 수 있다”며 “더웨이브톡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네스트 기업 도시광부는 커피찌꺼기의 변신을 소개했다. 커피 원두 중 우리가 마시는 양은 1% 내외. 나머지는 땅에 묻거나 버려진다. 도시광부는 양산형 탄화 공정 기술로 커피 원두를 친환경 다기능 소재로 탈바꿈한다. 탄소파우더, 숯, 활성탄, 치약, 마스크팩이 대표적인 예다. 나용훈 도시광부 대표는 “열분해 공법으로 탄소 함량을 극대화하고 일체형 제조설비를 통해 제조단가와 시간을 혁신적으로 낮추고 있다”며 “올해 공기 오염 물질을 줄이는 제품에서 나아가 내년부터는 뷰티,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자원순환과 사회적 책임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업체 오퍼레이션 AI 솔루션 전문업체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마케팅 분석 솔루션 트렌드 트래커를 운영하는 데이터마케팅코리아 ▲자동차 업사이클링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모어댄 ▲가상 원타임 코드 개발 센스톤 ▲2D 3D 라이다 및 기상계측 장비 개발사 정상라이다 ▲생체흡수성 금속과 미세침습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랩앤피플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퍼블리싱사 머스트게임즈 ▲생활 방사능 측정, 저감 솔루션 배터라이프 ▲친환경차량 냉각 유로 제조공법을 선보이는 엠에이치 기술개발 ▲나노 광촉매 차량용 다목적 공기청정기 카인클린도 신보 투자기업으로 발표, 전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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