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이렇게 접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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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매체 광고비가 올해 처음으로 방송 매체 광고비를 추월했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소비하는 지금,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알릴 수 있을까.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가 4일 서울창업허브에서 디지털 컨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온라인 마케팅 업체 마이테이블 조성림 대표가 맡았다.

그는 먼저 디지털 마케팅의 10년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이 없었던 2009년에는 컴퓨터를 통해 네이버, 싸이월드, 트위터 등을 통해 단순 마케팅을 진행하는 정도였지만 현재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SNS 춘추 전국시대라고 할 정도로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어 이에 맞는 각각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플랫폼과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보다 정교하고 세분화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란 얘기다.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은 기본적으로 3가지 미디어를 활용한다. 첫째는 기업가 운영하는 공식 채널과 SNS 플랫폼인 Owned media, 두 번째는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광고 등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Paid media, 세 번째는 사용자나 인플루언서 SNS인 Earned media다. 업체는 미디어마다 마케팅 전략과 목적을 설정해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잘 맞는 SNS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 조 대표는 브랜드의 메인 SNS 채널을 선택할 때는 브랜드가 가진 특성과 아이덴티티와 소비자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 두 가지를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예를 들어 건강 제품 등은 40~50대가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밴드를 주 SNS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코카콜라는 SNS 플랫폼으로 트위터만을 이용하는데 소비자들과의 오랜 유대감을 쌓아온 플랫폼이란 장점 때문에 해당 플랫폼 계정만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렇게 메인 SNS 플랫폼을 설정한 후에는 팔로워 구독자 수 늘리기, 브랜드이미지 구축, 매출 늘리기 등 목적에 맞는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 매출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 바이럴을 진행한 후 매출 차이를 비교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빠르게 다음 단계 전략을 수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바이럴 후 2~3일이 지나도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전략을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는 같이 작업을 진행하는 인력과 투명하게 매출을 공유하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때 효율적이다.

조 대표는 메인 SNS 플랫폼 설정이 중요하다면서도 “현재 대세라고 부를 수 있는 SNS 플랫폼은 없다”며 “메인 플랫폼을 정하되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만의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를 알릴 콘텐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예를 들면 새로 오픈한 카페에 소비자가 좋아할 만한 인스타그램 존이 있으면 처음에는 바이럴이 빠르게 되지만 해당 까페를 검색을 했을 때 항상 똑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만 올라온다면 그것도 별로란 얘기다. 조 대표는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매체를 주기적으로 읽거나 그때그때 좋았던 콘텐츠를 아카이브 해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디지털 마케팅 변화와 흐름에 대한 전망도 전했다. 먼저 네이버 운영 방식에 따른 변화다. 조 대표는 “네이버가 개인맞춤형으로 노출 방식을 바꾸면서 콘텐츠 노출이 어려워져 새로운 SEO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 콘텐츠와 비디오 커머스는 앞으로 더욱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넘어 수백에서 수십 명 정도의 팔로워를 확보한 나노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포장능력보다는 인플루언서의 진정성에 소비자가 가치를 더 둔다는 설명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도 새로운 변화다.조 대표는 트레바리 사례를 예로 들며 “오프라인에서 느끼는 교감과 온라인의 편리함을 결합한 방식의 마케팅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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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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