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회 여성경제인의날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경제인 등을 포상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영도벨벳의 류병선 대표는 1960년 남편과 함께 영도섬유공업사를 설립한 이후 일본·미국 등에서 수입하던 벨벳을 국산화한데 이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현재 벨벳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3A의 이용숙 대표는 1999년 직접 회사를 창업해 알루미늄와이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일본 등에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비앤에이서비스의 김정림 대표는 2003년부터 경비 및 미화 서비스 전문기업을 경영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고령자 등 고용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명예근로감독관제 도입, 인권상담센터 운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상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년 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수준까지 올리고(59%→64%) 신규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성이 우리경제 주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여성경제비전 2040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준희 중소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경제환경이 급변할수록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가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경제비전 2040에서 제시된 것처럼 여성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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