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온엘에스, 코디 손잡고 韓·말레이 신제품 내놓는다

색조화장품 스타트업 에이온엘에스가 ODM·OEM 제조사 코디와 손잡고 신제품을 내놓는다.

양사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협업 결과물로 5색 립틴트를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에 9월 출시할 예정. 빠른 진행의 배경에는 시너지파트너스라는 연결 고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코디 대주주이면서 빅뱅엔젤스에 투자한 투자사이기도 하다. 빅뱅엔젤스는 에이온엘에스에 투자해 코디와 인연이 닿게 됐다.

오병섭 에이온엘에스 대표는 “코디가 색조화장품 제조와 생산에 오랜 노하우가 있고 화장품 용기 회사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상품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전반 협업 과정이 전문적이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고품질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이온엘에스는 앞으로 코디가 보유한 파트너 브랜드 화장품의 아시아 시장 유통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 모범 사례가 나온 것 같다”며 “뷰티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와 해외 진출을 돕는 한편 시너지파트너스의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와 협업 지점을 꾸준히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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