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투게더-레귤러식스 “전시 제휴..미술과 로봇이 만나다”

미술품 공동소유 플랫폼 아트투게더가 미래식당 브랜드 레귤러식스와 전시임대 사업 협약을 맺고 상설 전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초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가진 에바 알머슨 작품을 비롯해 다수 유명 작가의 미술품, 레귤러식스가 지향하고 있는 미래복합문화공간과 어울리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귤러식스와 아트투게더가 스타트업인 만큼 유망한 신진작가 전시에 참가한다. 지근욱 작가는 레귤러식스 VIP공간인 알코브에 <Cohesive Sphere(결하하는 구)-0026>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운동성이라는 추상적 감각을 지각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일종의 추상실험으로 제작돼 로봇과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공간과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양사는 사업제휴를 통해 단순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협업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일례로 아트투게더를 통해 미술품에 투자한 공동 소유자에게는 레귤러식스 방문 식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레귤러식스 내 공간을 활용한 예술행사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레귤러식스측은 “향후 지점을 확대하고 협업 기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트투게더는 고가의 미술 작품을 지분으로 분할해 최소 1만원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는 미술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구매 작품을 직접 전지 관람하고 일정 기간 후 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이색 투자 서비스로도 알려져 있다. 갤러리 전시를 통해 미술품 공동 소유 취지를 살리고 투자자에게는 매각 수익 외 5% 가량 임대 수익을 추가로 제공하는 형태다.

레귤러식스는 블록체인, 로봇, AI와 같은 미래 기술과 음식이 접목된 퓨처 레스토랑 콘셉트의 복합외식공간으로 지난 5월 강남N타워 내 문을 열었다. 바리스타 로봇, 빵셔틀 로봇이 음식을 서비스하는 라운지엑스를 비롯해 퓨전한식 브랜드 월향, 프라이빗 VIP 공간 알커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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