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스마트 공유주방 ‘고스트키친’ 강남역점 오픈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단추로끓인수프가 서울 강남역 부근에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오픈한 1호점 삼성점에 이은 두번째 지점.

고스트키친은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로 배달음식점 창업자를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강남 핵심 상권에 배달음식 조리에 최적화된 풀옵션 주방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배달앱을 통한 주문 접수, 결제, 음식을 라이더에 전달하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자체 IT 솔루션도 함께 지원한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뉴 개발, 마케팅, 광고를 비롯 배달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교육도 제공하며 밥투정, 도쿄밥상, 도쿄카레, 난나나파스타 같은 자체 푸드 브랜드와 호텔 셰프가 개발한 90여 개 레시피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해주고 있다.

이번 오픈하는 고스트키친 강남역점은 4~7평 규모 풀옵션 프라이빗 키친 26곳과 라이더 대기실을 갖추고 있으며 보증금 1200만원에 월 임대료 170만원이면 단독 주방을 임대할 수 있다는 소개다. 그밖에 주방뿐 아니라 음식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와 점주 교육,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교육장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 대표는 “우리나라 외식업은 많이 창업하고 많이 망하는 전형적인 ‘다산다사’ 악순환 구조”라며 “보증금·월세·권리금을 비롯 공간 임대 비용과 주방설비·인테리어 비용 같은 초기 투자 비용이 억대에 이르기 때문에 실패하면 감당이 어려울 정도로 손실이 크다. 고스트키친을 통해 외식업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창업 실패 리스크를 낮추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키친은 지난 2월 국내 공유주방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슈미트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21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 유치 배경으로는 외식업, 배달업에서 탄탄한 실전 경험을 쌓은 카이스트 출신 개발 인력들이 만든 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이란 점이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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