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의 뷰티는 재미와 ‘나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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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시장의 성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뷰티 분야다. 글과 사진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사용 후기나 화장법뿐 아니라 화장의 처음과 끝을 모두 담은 풀메이크업 영상, ‘GRWM(Get Ready With Me)’ 영상은 익숙한 콘텐츠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하루에도 3~4편씩 이러한 뷰티 영상을 즐기며 유튜브와 크리에이터 성장에 큰 역할을 한 Z세대는 이제 더 편리한 시청, 나아가 영상 속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까지 원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뷰티 영상을 보기도 하지만 화장품에 관한 고민과 구매결정도 영상을 통해 해결한다. 하지만 정보탐색 관점에서 영상은 편의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 30분짜리 풀메이크업 영상에서 특정 부위 화장법이나 혹은 제품만 보려면 일일이 드래그를 하며 찾아야 했다.”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가 말했다. “반면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는 이용자가 뷰티 영상을 보다 편리하게 그리고 자신에게 맞게 활용하도록 돕는다.”

잼페이스는 지난 6월 정식 버전으로 출시, 현재 4개 주요 기능을 담고 있다. 우선 ‘타임링크’는 화장 단계별로 영상재생시간에 링크를 달아 스킨, 베이스, 파운데이션, 쉐딩, 블러셔, 하이라이트, 눈썹, 눈, 입술 단계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한번 보고 따라하기 어려운 눈화장을 반복 재생할 때 사용하기 좋단 소개다. 두번째로 영상 속 화장품 정보 확인 기능은 AI 객체인식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영상에서 사용한 화장품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를 위해 10만 여 화장품 데이터를 크롤링해뒀으며 추가 수작업을 거쳐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세 번째 기능은 마음에 드는 화장품과 영상을 찜해두는 ‘마이 파우치.’ 화장품 회사로서는 마이 파우치에 자사 제품을 저장해둔 유저를 파악하면 타겟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기에 향후 B2B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할 거란 판단이다. 마지막 기능은 ‘닮은꼴 크리에이터 찾기’로 이용자가 얼굴을 촬영하면 인식 기술로 닮은 크리에이터를 찾아주고 해당 크리에이터가 올린 콘텐츠도 리스트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제일 어울릴 만한 화장법을 찾아내는 걸 도울 수 있다는 것.

잼페이스를 기획한 배경으로 윤정하 대표는 “창업하기 전 카카오에서 근무하며 ‘카카오헤어샵’ 기획에 참여했다. 젊은 여성 고객 뷰티 콘텐츠 소비 방식이 영상에 집중됐지만 더 편하게 즐기도록 돕는 서비스나 바로 구매로 이어주는 서비스도 없다는 걸 알게 됐다”며 “페인포인트 해소에 집중, 기획 단계마다 10~20대 여성을 직접 만나 수요를 들었다. 앱을 만든 뒤에는 500명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금도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요구사항을 보내주고 있다. 우선순위를 정해 서비스를 보완하는 데 반영할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타임링크보다 한 단계 나아간 ‘상품별 타임링크’와 관심사·액션 기반 영상 맞춤추천 기능은 이미 구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윤정하 대표는 “요즘 들어 라이브커머스 ‘그립’처럼 영상을 카테고리화하고 커머스에 접목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잼페이스는 아직 수익 모델을 마련하지 않았지만 우리 역시 가격 비교와 구매 기능을 요구하는 사용자가 가장 많아 기능 보강과 테스트를 거쳐 향후 커머스로 범위를 넓힐 생각”이라 말한다.

영상이 서비스의 중심에 있는 만큼 크리에이터, MCN과의 파트너십도 윤 대표가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잼페이스는 기존 플랫폼에 업로드된 영상을 임베드하기 때문에 잼페이스 앱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해당 플랫폼 내 영상 조회수도 함께 오른다. 잼페이스 이용이 활발할 수록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구독자와 팬 확보가 쉬워진다는 뜻.” 따라서 윤 대표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이들과 함께 하거나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셰어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지금까지 논의를 주고 받은 MCN과 크리에이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서 윤정하 대표는 “간혹 우리 서비스를 두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며 “화장하는 학생에게 이유를 물으면 자신감 상승, 학업 스트레스 해소라는 답이 많이 돌아왔다. 그만큼 화장에는 자기 만족이라는 정서적 요소가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라 말했다. “누구처럼 생겨야 한다, 이렇게만 화장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느끼는 단점을 극복하도록, ‘나다운’ 방향으로 좋아지도록 돕겠단 생각이다. 영상을 개인 맞춤으로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것도 여기서 기인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 니치 마켓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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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진 기자
/ minhj2241@venturesquare.net

도전과 실패에 보다 관용적인 사회를 꿈꿉니다.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키워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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