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승자” 슬러시 상하이 파이널 피칭 우승팀은..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승자다” 왕 첸 슬러시 상하이 대표가 말했다. 왕 대표는 슬러시 상하이 하이라이트인 파이널 피칭 수상식에 올라 참가자 모두를 격려했다. 이날 열린 피칭에는 슬러시 상하이 예선 무대를 통과한 파이널리스트가 본 무대에 올랐다. 예선은 슬러시 상하이가 열린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진행됐다.

IoT, e헬스케어, 5G 분야에서 각각 본선에 오른 팀은 총 6곳, 국내외를 막론하고 피칭의 묘미는 짧은 시간 내 기업이 가진 매력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가다. 참가 기업 역시 5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모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왕 대표는 참가팀 모두가 승자라고 말했지만 승부는 승부다. 피칭을 통해 수상팀 3팀이 가려졌다. 우승팀은 우리돈 약 2억 원 상금이, 2,3등 팀은 각 1억 5천 만원, 1억 1천 만원 상금이 돌아갔다. 심사에는 CHVC 매니징 파트너, 일카 키비마키 마키 벤처 파트너, 왕 후이 라이너 캐피털 대표가 참여했다.

우승은 AR기반 설계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온사이트(yinianar)에 돌아갔다. 원사이트는 기존 설계 프로세스에 AR기술을 도입해 설계자가 건축 공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개발한 BIM 기술은 캐드 도면을 실제 모델로 대체해 운영과 유지 보수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AR과 빔, IoT 기술을 결합해 건축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도 있다. 온사이트는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빌딩4.0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2등은 가상현실의료재활센터(VRMC)를 운영하는 메드비전이 차지했다. 메드비전은 VR 기술을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수면장애와 약물 중독, 알콜 중독은 물론 암환자 수술 시뮬레이션에 활용 된다. 메드비전이 강조하는 특징은 병원과 학교, 기관은 물론 재활센터,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솔루션 개발에는 현직 의료진이 참여했다.

고정밀 위치 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qz테크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시작한 qz테크는 공항, 관광 명소, 쇼핑몰 등 실내외 고정밀 위치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수집한 실내외 데이터는 스마트 클라우드 차고, 화재 감지 시스템, 쇼핑몰 등 상업 시설에서 쓰이고 있다. 특히 이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소방 분야, 전통적인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빠르게 감지해 재난 피해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QZ테크는 정부 기관과 소방, 병원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방암 스크리닝 솔루션을 개발한 원노스매드이미징, 3세대 산업용 드론 비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롭센스(robsense), 인공지능 드론 시스템을 개발하는 분레이(boonray)가 파이널 피칭에 참가했다. 수상식 이후에는 슬러시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모여 애프터 파티를 열고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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