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진단 ‘쓰리빌리언’, 114억 원 투자 유치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스타트업 ‘쓰리빌리언’이 114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시리즈A 라운드 이후 1년 만의 후속투자 유치다.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 유전자 해석 시스템을 통해 7,800여 종 희귀질환을 한 번의 유전자 검사로 진단하는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했다.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검증을 통해 환자 주치의 진단 동의율 95% 이상을 확보,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고 AI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환자당 진단 시간을 99% 절감해 고비용 희귀유전질병 진단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단 소개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 주도로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에셋을 포함한 기존 투자자가 함께했으며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 트너스, 신한캐피탈-엔베스터, 에이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쓰리빌리언은 기존 희귀질환 진단방법보다 진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곳”이라며 “환자 데이터 지속 확보를 통해 AI 변이해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희귀질환 진단 정확도를 높여 세계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 봤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쓰리빌리언은 해외 10여 국가 희귀질환 주요 병원으로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AI 희귀질환 진단 시스템 의학적 유효성을 입증한단 구상이다. 동시에 다양한 인종의 희귀질환 환자 게놈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적, 사업적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게놈 기반 희귀질환 진단은 현재 OECD 국가 평균 도입률이 30%보다 낮지만 2022년에는 100% 도입으로 OECD 국가 총합 10조 시장으로 급격 성장할 것”이라며 “희귀질환 진단 핵심이 되는 변이해석 기술을 고도화해 희귀질환 진단에 관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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