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기 대신 스마트폰으로 듣는다 ‘보이스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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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나 박물관, 외국어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 각기 다른 장소지만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기기가 있다. 무선 RF리시버다. 주로 동시통역이나 가이드 투어, 작품 설명을 들을 때 무선 리시버를 빌리고 다시 반납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이상호 루이테크놀로지 대표는 기존 사용하던 기기를 두고 “10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이 대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무선 RF 리시버는 회수와 반납, 배터리 재충전 후 사용할 수 있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잦은 주파수 혼성과 저음질로 불편함을 야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루이테크놀로지는 일일이 대여해서 쓰는 방식 대신 휴대폰에서 직접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휴대형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 기기 ‘보이스싱스’다. 기기 안에 무선 AP 라우터 기능을 내장해 핫스팟을 형성하고 참석자 스마트폰 와이파이 접속만으로 동시에 실시간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 URL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이 대표는 “실시간 동시통역 관광가이드나 강의, 단체여행 등에 활용하는 데 고품질 음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업은 이동형과 고정형 두 가지다. 둘 다 별도의 수신기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음성 공유와 통화가 가능하다. 이동형의 경우 운영자와 최대 100m 거리에서 하나의 수신기로 14명이 음성을 공유할 수 있다. 고정형은 하나의 송신기로 10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정형의 경우 참석자 간 채팅이나 강의방송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공간이 분리돼 있는 장소나 구내방송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편의성 뿐 아니라 활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기기를 통해 전송, 출력되는 음성 정보를 자산화 한다는 측면에서다. 보이스싱스에서 청취하고 있는 오디오는 실시간 텍스트로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저장한 후 이메일로 송부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정보를 디지털 자산화할 것”이라며 “기업과 사용자 모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해 주요 자산으로 음성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기타 무선통신기기 시장은 약 2,600억으로 추산된다. 주 고객은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대형 여행사, 컨퍼런스 마이스 산업 분야 사업자, 문화관, 박물관이다. 이 밖에도 마이스 관광과 스토리 전달 강의 교육에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존 사용 분야 외에도 확장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의료관광 EMR, 건설사 현장작업지시, 주차현장요원, 레스토랑 등 무선송수신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분야나 자전거, 레저 분야에서도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이스싱스는 현재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엿보고 있다. 2018년 MWC에서 해외 바이어에 피드백을 통해 피봇과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유럽 지역과는 200만 불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제조, 양산, 디자인, 금형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하반기 크라우드펀딩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내년 초 CES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과 국제무대에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2017년 루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며 상호명을 정성스러울 루와 이로울 이를 따 루이로 정했다”며 “사명처럼 세상에 이로운 제품을 정성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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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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