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청창사 통합데모데이 오른 스타트업 14곳

대구 엑스코에서 1일 개최된 제5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서 2019 대경권 청년창업사관학교 통합데모데이가 열렸다. 통합데모데이에는 대구, 경북, 울산, 부산, 경남 5개 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 14개 팀이 지역 예선을 거쳐 이날 최종 무대에 올랐다.

경남권에서는 킥더허들, 씨엔텍, JW하이텍이 발표에 나섰다. 킥터허들은 유산균 피토틱스를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현직 약사 출신이 설립한 회사다. 피토틱스는 컬러푸드의 파이토케미컬과 유산균을 더해 신체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새로운 유산균으로 현재 5종의 제품이 출시 및 출시 예정이다. 킥더허들은 설립 10개월만에 4억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매출 10억을 바라보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향후 개인별 맞춤형 건강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킥더허들은 이날 모의 크라우드펀딩 우수 특별상과 올해 12월에 열리는 스타트업피칭 페스타 본선 진출권 획득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씨엔텍은 기능성 원사 및 자재개발 기업으로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 CDP 원사의 합사를 통해 신규 자재를 개발해냈다. 기존 자재에 비해 20% 이상 향상된 자재물성, 아웃도어 신발, 자동차, 의류, 의료 등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 자채 생산 시 폐수 오염물 발생량을 줄인다는 것도 특징이다. 2020년 50억 매출, 2024년 13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 생산되는 삼성, 현대, 기아 자동차 핸들 시트 및 트렁크 등 실내 내장재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JW하이텍은 농업, 어업 자동화 기계 제조업체로 모종육성자동화 기계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모종육성자동화 기계는 상,하부 기온차이, 물공급, 모종이송 및 관리 등 모종을 육성하는 기간 동안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회전이 가능한 상하부 기온 온도 차이를 줄이고, 분사 자동화로 일정량 물 공급, 회전으로 편리한 모종 이송이 가능하다. 또 무선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2020년 국내 육묘장 설비 1위 업체 달성 후 동남아 육묘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 지역에서는 데모, 씨앤티, 웨이투메이크, 리프타일 등 4곳이 발표했다. 데모는 랭귀지를 레고처럼 배우는 서비스다. 기술 기반 어학 서비스로 영어 문제를 청크 덩어리로 시각화해 학습자들이 영어문장을 직관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어학습 동기가 명확한 대학생 취준생을 타깃하고 기존 영어서비스의 4분의 1 가격으로 제공한다. 씨앤티는 건물 화재시 화재 및 연기확산방지 시스템을 개발한다. 주요 생산품은 비상문개폐장치와 배연창으로 화재 취약 시설인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을 1차 타깃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획득, 지난해 매출 2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기업 건설사 납품 계약을 마쳤으며 향후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웨이투메이크는 환경친화 광촉매 나노분말 제조 개발 기업으로 고성능 광촉매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기를 만든다.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광촉매 원료를 구산화하고 고성능화해 유해가스 정화 및 2차적 미세먼지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날 대구광역시장상인 대상을 수상한 리프타일은 생활용품 및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규조토 세라믹 소재를 개발한다. 자주, 락앤락, 롯데백화점, 모던하우스 등 대형 유통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지속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직접 제품을 개발,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리프타일은 매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스위스, 일본 등 해외 진출 확정 및 올해 10억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는 퓨전바이오텍과 맵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퓨전바이오는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장상인 최우수상, 맵은 우수상을 수상하며 2팀 모두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  퓨전 바이오텍은 융합 단백질 기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를 만든다. 타깃 시장은 안질환시장에서도 노인성 황반변성 시장이다. 특징은 기존 신약 대비 저렴한 개발(60배) 및 생산(20배) 비용이다. 퓨전 바이오텍은 5년 안에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7종을 확보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현해 초기 후보 물질 발굴 전문 신약개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맵은 충격감쇄 기술을 접목한 굴착효율 극대화 굴삭기 브레이커를 개발한다. 충격감소 시트템은 충격 에너지를 분산해 제품 내구성을 향상시켜 굴착 파워를 높일 수 있게 돕는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으로부터 충격을 최대 7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성능을 인증받았다. 국내 브레이커 시장을 시작으로 3조 규모인 세계 브레이커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부산기업인 코리아파우더는 충격파 분말 성형 기술을 이용한 소재부품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핵심소재인 스퍼티링타겟을 제조, 생산한다. 기술력 부족으로 전량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는 스퍼티링 타겟의 국산화를 과제로 하고 있다. 관련 분야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분말성형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특허로 등록되어있다. 현재 협력기업 구축 중이며 신소재 개발과 함께 세계 소재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부산 기업인 한국미세먼지연구소는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물질 정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공기청정순환기와 미세먼지모니터링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미세먼지 관련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 지역에서는 코즈모즈, 인스타, 모우씨앤아이 3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즈모즈는 코스메틱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마스크팩 이온 부스터 레이수를 개발한다. 레이수는 마스크팩 사용 중 웨어러블로 착용, 마스크팩 유효성 성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미용기기다. 코즈모즈는 가정용 미용기기를 시작으로 토탈 미용 솔루션 기업을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타는 스마트 자동차 헤드라이트용 LED 부품 소재를 생산한다. 표면가공기술과 관련된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 이기술은 인위적으로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효율성을 높이고 빛의 균일도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2025년까지 사업안정화에 나서고 202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모우씨앤아이는 전기자극기의 근육 강화 기능을 이용한 자세교정기를 개발한다. 주요 제품은 등근육 강화기로 자세교정용 밴드와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융합을 통해 자세 교정 유도 제품을 생산한다.  향후 다한증치료기, 요실금치료기, 연하운동장애 치료기를 차례로 개발, 출시하고  2021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우씨앤아이는 대구지역본부장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14개 기업 중 단 1개 팀에게만 제공되는 스타트업피칭 페스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김태양 킥더허들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만들고 제품화해 매출까지 낼 수 있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을 통해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었는데 본선 진출권까지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