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온라인 가구 구매자가 꼽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온라인 가구 구매 경험자가 가장 만족하는 정보수집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이며 온라인 구매서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집분위기와 제품 사이 조화를 가늠하기 어렵단 점이라고 5일 밝혔다.

어반베이스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최근 1년간 가구, 인테리어 소품 구매 경험이 있는 전국 20~4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70%는 온라인을 통해 가구를 구매했으며 응답자 49.6%는 최근 1년간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비용을 지출해 가구와 소품을 구매했다고 답했다는 것. 온라인 채널 가운데서는 쿠팡, 지마켓을 비롯한 소셜커머스나 온라인 쇼핑몰(33.3%)이 가장 인기 있는 구매 채널로 꼽혔고 각 브랜드 자체 온라인몰(17.7%), 셀프 인테리어 앱(14%)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을 들었단 분석이다.

그러나 구매 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채널로는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25.4%)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20대는 셀프 인테리어 앱 만족도가 매장 만족도와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 인테리어 모바일 앱이 이들에 중요한 정보수집 채널로 자리잡았단 분석이다. 온라인 가구 구매 과정에서 불편하거나 아쉽다고 느꼈던 점으로는 제품 컬러나 디자인이 집 분위기와 어울릴지 잘 모르겠다(38.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치수 측정 어려움(34.7%) △제품 자체에 대한 낮은 신뢰도(34%) △공간 구성과 배치에 대한 어려움(24.3%)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소비자는 가구가 실제 공간에 배치되는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머릿 속으로 상상하거나(62.7%) △도면을 그려본다(19.7%)고 답해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고수하고 있단 분석이다.

그밖에 어반베이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어반베이스 3D 홈인테리어 서비스 튜토리얼 영상을 소개한 다음 서비스 사용 의향을 묻기도 했다. 그 결과 85.7%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48.6%)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이어 △인테리어 된 모습 프리뷰(27.2%) △공간 디자인(11.3%) △제품 사이즈 파악(7%)이란 응답도 있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가구, 인테리어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연령층에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은 흥미롭다”며 “온라인 효율성과 오프라인 고객 경험 사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가 가구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온라인 가구 구매 경험과 불편사항을 전반적으로 파악, 3D 홈디자인과 홈디자인 AR을 포함한 자사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반영하겠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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