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 성료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K-Startup Week ComeUp 2019 (이하 컴업 2019)가 3일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콘 9곳을 배출하며 유니콘 순위 세계 6위로 발돋움한 한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가치를 해외에 알리고 투자유치 및 파트너쉽 체결 등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10년 후 미래 (Meet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컴업 2019는 사전행사, 본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58개국의 참관객 2만 700여 명, 기업 4,000여 개, 투자자 500여 명이 참여했다. 29일 오프닝 패널토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차정훈 실장,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스파크랩스 김유진 대표 6인이 대한민국 스타트업 : 현재 그리고 10년 뒤를 주제로 한국의 스타트업 현황과 앞으로 민·관이 함께 할 창업 붐 조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프론티어테크(Frontier Tech),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모빌리티(Mobility), 핀테크(Fin Tech) 세션이 BMW, 홍콩투자청, 구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사들과 함께 강연과 패널토크로 진행됐다.

핀테크 세션에서는 국내 핀테크 업체 중 첫 유니콘인 비바리 퍼블리카(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고객과의 접점을 보호하는 핀테크의 경쟁력‘에 대하여 발표했다.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전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핑크퐁과 베이비샤크‘를 소재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전했다.

28~29일 양일간 진행된 8개 세션별 IR 피칭 경연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으로 최종 8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4yfn 에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교류할 기회를 갖는다.

IR 피칭대회 우승기업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고기를 개발, 생산하는 ‘주식회사 디보션 푸드’(푸드테크), 고객의 행동 패턴 및 트랜드에 맞춘 차별화된 피트니스 콘텐츠를 만드는 ‘넉아웃’(에듀테크 & 라이프스타일), 수술 절개 부위와 병변의 위치를 몸 위에 직접 보여줘 수술 시간을 줄 일 수 있는 ‘스키아’(바이오 & 헬스), 통합 데이터 중심 모델을 사용해 디자인을 결정, 생산 계획 및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비아스윗’(뷰티 & 패션)이 선정됐다.

제품 수명을 늘린 독립형 AC 배터리를 개발한 ‘에이씨바이오드’ (프론티어 테크), 디자인 기반의 3D 맵핑 기술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든 ‘팀아일랜드’(엔터테인먼트), 자율주행차용 광학센서를 위한 스스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지능형 유리 기술을 개발한 ‘마이크로시스템’(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온라인디지털은행 ‘코그니’(핀테크)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창업진흥원, KOTRA, 기술보증기금 등 10여 개의 창업지원 기관들은 프랑스, 스웨덴 등 30여 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참관객들과의 소통공간을 제공했다. 부대행사인 글로벌메이커 포럼 및 챌린지, 재도전의 날, 코리아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한-스웨덴 소셜벤처 비즈니스 세미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등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KOTRA와 함께 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에서는 총 1073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한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도 컴업 2019 행사현장을 방문해 스타트업의 각종 신기술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컴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스타트업 지원 및 협력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컴업 2019 조직위원장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ComeUp이 첫 행사였지만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이 어울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도 더욱 좋은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처음으로 정부와 민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개최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를 이끌 기술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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