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즘보다 중요한 건 ‘내 채널’ 분석”

“내 채널을 보는 시청자를 분석하는 게 우선” 백승원 샌드박스 네트워크 매니저가 말했다. 백 매니저는 샌드박스에서 크리에이터 경험 부서에서 크리에이터 대상 교육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 이전 시대에는 하지 못했던 고민이 등장했다.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구독자는 조회수, 그로 인한 수익 창출에도 영향을 주지만 무엇보다 크리에이터의 창작욕구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한 풍문이나 채널 홍보 방법이 여기저기 퍼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백 매니저는 무엇보다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전에 자신의 채널 데이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채널을 좋아해주는 사람과 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분석하는 것이 먼저라는 설명이다. 백 매니저는 ” “자신의 채널 데이터를 분석하면 구독자들이 자신의 채널을 보러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청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떤 점을 노력해야 하는지 먼저 살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나고 채널이 일정궤도에 오른다고 끝이 아니다. 기획부터 제작, 채널 관리, 홍보, 세무 등 콘텐츠 작업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해야 할 행정적인 업무가 쏟아져내린다. MCN이 존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복잡 다단한 크리에이터 세계에서 크리에이터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샌드박스도 국내 MCN 중 하나로 2015년 설립했다. 도티, 잠뜰, 장삐쭈, 라온 등 영향력 있는 260개 팀 크리에이터 그룹을 소속으로 두고 있다.

샌드박스의 경우 법률, 저작권 문제 등 행정적인 업무는 물론 크리에이터 채널 성장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가 온전히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와 만나야 하는 크리에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심리 상담 제도도 마련해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외 수익 다각화도 함께 고민한다. 백 매니저는 “전담 매니저 제도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매니저가 함께 콘텐츠 전략을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리에이터 모집은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크리에이터가 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거나 눈에 띄는 크리에이터가 있으면 샌드박스에서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백 매니저는 “구독자수보다 중요한 건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최근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경우 업로드한 콘텐츠가 한 두 편에 불과했지만 영입을 결정했다. 사회적 영향력도 영입 기준에 포함된다. 백 매니저는 “크리에이터로서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지양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가 주축이 되어 만든 회사다. 모든 것이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돌아간다” 샌드박스와 크리에이터가 관계를 맺을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요소는 신뢰다.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성장은 신뢰 관계에서 움트기 때문이다. 백 매니저는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것이 회사 운영 철학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크리에이터 수익구조와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등 크리에이터 활동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벤처스퀘어가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청년창업센터와 함께 공동 기획, 진행한 것입니다. 해당 동영상은 스타트업라이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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