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 항공사 플라이강원 “크라우드펀딩으로 일반인 주주 모은다”

강원도 기반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열고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펀딩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진행하며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을 비롯한 혜택을 지급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 삼는 신생 항공사. 항공과 관광 상품을 연계한 TCC 사업을 통해 국내 방문 해외 관광객 대상 인바운드 시장을주요 타깃 삼고 강원도와 세계를 항공으로 잇는 것이 목표란 소개다. 기존 항공사는 국제션 좌석을 내국인 중심으로 배분한 반편 플라이강원은 좌석 점유율 80%를 외국인 관광객에 제공한다. 지난 2017년부터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사 44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강원도 여행 상품과 숙박, 교통을 연계하기도 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나 하롱베이는 몇년 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였지만 항공 노선 공급으로 국제적 관광지로 성장했다.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가진 강원도와 세계를 잇겠다.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을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김주원 크라우디 대표는 “강원도가 가진 경쟁력을 믿는 다양한 구성원이 회사 주주가 돼 플라이강원 발전에 기여하고 그 과실을 함께 공유하자는 크라우드펀딩 철학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2, 14일에는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주원석 대표가 투자 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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