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거나 흥미롭거나” 눈길 끈 CES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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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전시회 CES 2020가 10일 막을 내렸다. 전 세계 4,400개의 기업과 17만 명의 참관객을 끌어들인 CES 2020에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던 10개 제품를 꼽아봤다.

올해 CES에서는 스타트업 참여가 늘어나 만큼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파크 부스에서 참신하고 흥미로운 제품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개중에는 혁신적인 것을 넘어 믿기 어려운 제품도 보였다.

장난이 아닐까 싶은 이 제품은 바로 세계 최초의 스마트 감자다. 안테나를 생감자에 꽂고 블루투스를 통해 앱으로 연결한 후 감자에게 질문을 하면 앱을 통해 감자가 답을 해준다는 설명이다. 질문에 대한 답은 예 또는 아니오로 나온다. CES에서 스마트 기기가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많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 나왔다는 대표의 말은 사실인 듯 보였다. 스마트 감자 기기는 현재 인디고고 캠페인 중이기도 하다.

일본 스타트업 유카이 엔지니어링이 선보인 꼬리 움직이는 로봇 쿠션 쿠보는 마음의 안정을 주는 반려 로봇이다. 고양이와 비슷하게 털로 뒤덮인 쿠션에는 꼬리가 달려있고 사람이 쓰다듬으면 꼬리가 양쪽으로 흔들린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어려운 이들을 위한 대체 로봇이자 외롭거나 우울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제품이다.

올해 CES 트렌드 중 하나는 기술의 무경계로 전통 기술기업이 아닌 식품기업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특히 식물성 고기 개발사 임파서블푸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가, 새로운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바로 임파서블 포크와 소시지다. 외부에 부스를 마련한 임파서블푸드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도 열었다. 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임파서블 포크의 공식 출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파서블 소시지는 미국 내 버거킹에서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차동차 기업들은 CES 2020에서 미래 차의 모습을 넘어 예술 작품 같은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은 비전 AVTR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아바타처럼 차와 인간이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인다는 컨셉이다. 차량 컨트롤러에 손을 대면 심박 수를 인지해 차량도 함께 진동한다. 전기 자동차로 전방 및 측면 주행도 가능하다. 유선형 형태의 차량은 빛으로 뒤덮여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차량 뒤에 장착된 33개 바이오닉 플랩은 외부인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다.

소니는 이번 CES 2020 에서 프로토타입 전기차 비전-S(Vision-S)을 첫 공개 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에 센서와 부품을 제공하던 소니가 자체 완성차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MOS 이미지센서와 ToF 센서를 포함해 총 33개 센서는 차량 내·외부에 있는 사람 및 사물을 감지해 높은 수준의 주행 지원을 가능케 한다. 또 전 좌석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 스피커를 내장해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0에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차가 결합된 이동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개인용 비행체(PAV) S-A1를 처음 공개했다. S-A1는 최대 5인이 탑승 가능한 비행체로 우버의 항공 택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됐다.현대차가 말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PBV), 그리고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환승 거점(HUB)이다. 현대차는 항공 모빌리티를 2028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베일에 쌓였던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최초 공개했다.  누가 진짜 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네온은 수백만 가지 표정을 짓고 다양한 외국어도 구사한다. 네온은 코어R3 기술을 통해 제작됐으며 R3는 현실(reality), 실시간(realtime), 반응하는(responsive) 것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Ballie)도 최초 공개했다. 공 모양의 볼리는 사용자를 인식하며 움직이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기기와 연동, 홈케어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볼리를 최초로 공개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보쉬는 인공지능 기술로 외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보호해주는 제품 버추얼 바이저를 내놨다. 차량 내부 카메라와 연결된 투명 LCD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눈의 위치를 파악, 햇빛이 비치는 부분을 선글라스처럼 검게 만들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버추얼 바이저는 CES 2020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델타항공은 힘을 증강시키는 웨어러블 로봇 가디언 XO를 가지고 나왔다. 몸에 착용하는 전신형 로봇으로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하는 항공 직원이 쉽게 짐을 옮길 수 있도록 한다. 슈트를 착용하면 여성이라도 약 22kg의 짐을 쉽게 한 손으로 하늘까지 치켜 올릴 수 있을 정도다. 슈트 착용 후 최대 90kg의 짐을 옮길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이 로봇을 올해 실무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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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5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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