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디데이 우승팀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홍콩투자청(InvestHK), 홍콩경제무역대표부(HKETO)와 함께 1월의 디데이에서 큐리오 스튜디오와 나인투식스가 공동 우승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5,000 달러와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대 3억 투자 및 최장 1년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와 멘토링은 홍콩경제무역대표부 토마스 우 대표, 아반트페어(AvantFaire) 캐서린 첸(Catherine C. Chen) 파트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승현 이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손영완 팀장, 빅베이슨캐피탈 윤필구 대표 등이 참여했다.

큐리오 스튜디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캐릭터 피규어를 소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높은 가격과 진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기존 피규어의 단점을 보완, 모바일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 피규어를 구매하고 진열할 수 있다. 기존의 피규어 시장을 AR로 확장할 수 있게 된 것. 손범준 대표는 “디즈니와 같은 대기업이 IP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지만 3D 콘텐츠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마켓 리더가 없다. 유튜브와 같이 캐릭터 시장에서도 인플루서가 모일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큐리온은 홍콩경제무역대표부상을 수상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상임이사상을 수상한 나인투식스는 발 모양에 따른 맞춤형 깔창 ‘워킹마스터’를 런칭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자체 연구를 통해 소재와 모양 등 개개인의 발 특성에 맞는 맞춤형 깔창을 개발했다.

기희경 대표는 “깔창 하나만 바꿔도 피로도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현재 스티커깔창, 실리콘벌집깔창 등 63종류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홍콩, 일본, 유럽 시장에서는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서 추후에는 피트니스 또는 스포츠 시장으로 확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레드윗, 그레이프랩, 올핀 등도 발표에 나섰다. 레드윗은 연구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기록을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인증하는 회사이다. 연구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문서를 사진 촬영해 자체 프로그램에 업로드하면 연구노트의 기본 형식으로 맞춰준다. 대학가, 연구소 및 연구 기관 등에서 더 효율적으로 기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그레이프랩은 친환경 제품 디자인을 제공하는 유통 및 컨설팅 회사이다. 대표 제품인 멀티 거치대 ‘지스탠드(g.stand)’는 기존의 무거운 독서대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종이 한 장 무게(90g)에 불과하다. 제작 과정에 접착, 코팅 등의 화학적 가공을 거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다.

올핀은 반려동물의 질환 발견부터 치료에 도움이 되는 맞춤 영양관리 식단을 제공해주는 맞춤 펫푸드 솔루션이다. 피부병, 신장질환, 간질환 등 반려동물들의 각종 질병에 대해 맞춤 식단을 제공한다. 올핀은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 여러 시장에 진출했다.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첫 디데이를 홍콩투자청(InvestHK)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HKETO)와 함께 공동 개최하고 홍콩 현지 VC가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면서 “본선 진출한 기업들이 다음달 홍콩 현지 스타트미업(Startmeup) 행사에 참여하는데 디캠프가 지속적으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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