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랩-리본프로젝트, 설하담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 계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로컬크리에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 부산 로컬브랜드 체험존 참여사인 리큐랩과 리본프로젝트가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큐랩은 자사 수제 막걸리 설하담을 리본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B.4291에서 판매하게 됐다. 리큐랩은 지난해 부산 프리미엄막걸리 설하담을 출시, 부산 청년이 부산 농산물만을 사용해 막걸리를 직접 주조한다는 점, 은은한 과실향으로 시작되는 첫 맛,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수제 프리미엄 청주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설하담과 부산하다’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부산 건축물심의위원장인 강동석 판화가, 지역 도예가, 목공예가와 협업길을 찾는다.

B.4291을 운영하는 리본프로젝트는 부산 자갈치 시장 수협 건어물 위판장 건물 전체를 건어물 관련 콘텐츠로 풀어냈다. 건물 1층에는 프리미엄 건어물 식품점 남포 조인트 마켓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B.Studio, 브랜드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B.Pop-up, 전시와 행사를 할 수 있는 B.Archive를 마련했다. 2층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셀 로스터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B.Room이 자리했다.

김승언 리큐랩 대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실현한 복합문화공간 B.4291과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하담 사이 협업은 필연적이다. B.4291은 영도대교 옆에, 설하담 주조장은 영도에 있다 보니 서로 접근성도 좋다. B.4291이 설하담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임을 알리는 한편 브랜드 개성을 살려 의미 있는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설하담이 주조회사를 넘어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지역사회공헌활동은 물론 문화계, 소상공인과 상생할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부산 6차 산업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를 계기로 좋은 성과를 내 보람을 느낀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가진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육성하겠다.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크리에이터 박싱데이는 지난 12월 6~7일 이틀간 서울 연남장에서 도시문화컨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함께 마련됐다. 1일차에는 토크쇼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가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의 가능성과 로컬브랜드 트렌드를 이야기하며 로컬 크리에이티브 산업 발전방안을 찾았다. 2일차에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참가기업 초기 시장검증을 위해 소비자와 전문가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개선과 밸류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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